KT 차기 대표이사 후보 27명 확정…내달 1명 최종 선정

입력 2023-07-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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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에 20명 지원·주주 추천 1명·외부 전문기관 추천 6명
김성태·권은희·윤종록 등 올 초 지원 인사 대거 재지원 한 듯
주주모임 추천 인사는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으로 알려져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심사 후 내달 1명 최종 확정해 선임할 듯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KT의 차기 대표이사 공모를 통해 총 27명의 후보자가 꾸려졌다. 이 중에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권은희 전 국민의힘 의원 등 올해 초 지원했던 인물이 또 다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통해 심사한 뒤 내달 1명을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KT는 4일부터 12일까지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20명이 지원하고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이 각각 1명, 6명의 후보를 추천하는 등 총 27명의 후보자 명단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그룹 부사장 이상 및 재직 2년 이상인 사내 후보군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후보자를 포함해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박종욱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심사의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이번 선임 과정에서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사회가 새로 꾸려진 만큼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차기 대표이사 숏리스트에 탈락한 인사들이 다시 한 번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과 권 전 의원 뿐만 아니라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등이 재도전 하게 됐다.

새롭게 등장한 인물은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이다. 그는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 추천 자격으로 이번 대표이사 후보군에 합류하게 됐다. 배 소장은 KT 내부에서 상무 직함이기 때문에 이번 지원 기준(전무 이상)에 부합하지 않아 주주추천 후보로 분류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인선자문단은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해 서류 평가 의견을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전달하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참고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KT는 이번에 구성된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내달 첫째 주 중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1인으로 선정된 후보는 8월말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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