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존망지추(存亡之秋)/초근원 인플레이션

입력 2023-06-05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피터 L. 번스타인 명언

“당신의 판단이 옳다고 믿는 순간이 당신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미국 경제학자이자 투자자문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저술한 금융 전문 저술가다. ‘월스트리트의 구루’로 불린 그는 해박한 경제학 지식과 거시적인 통찰력, 논리적인 접근방법을 배경 삼아 투자에서 대중적인 길보다는 소신을 강조했으며, 이런 그의 투자관은 탁월한 성과를 매번 냈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919~2009.

☆ 고사성어 / 존망지추(存亡之秋)

존속이냐 멸망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이란 말이다. 유비(劉備)를 도와 촉나라를 세워 기초를 다진 제갈량(諸葛亮)이 그가 죽자 촉의 부흥을 위해 위나라 공격에 나서며 뒤를 이은 황제 유선(劉禪)에게 올린 출사표(出師表)에 쓴 말. “선제께서는 창업을 이루던 중에 돌아가셨습니다. 지금 천하는 위, 오, 촉의 셋으로 나뉘고, 촉의 도읍 익주는 쇠약해졌으니 지금이야말로 참으로 국가의 존망이 위기에 처한 때입니다[今天下三分 益州疲弊 此誠危急存亡之秋也].”

☆ 시사상식 / 초근원(supercore) 인플레이션

제품과 서비스 물가 바스켓에서 식품과 에너지 물가, 주택비용을 제외한 물가를 가리킨다. 근원 물가에서 주택비용까지 뺀 것으로, 미국에서는 대부분 서비스 물가를 반영한다. 법률가나 배관공, 이발사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 비용을 말한다. 서비스 물가에는 인건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임금 물가와 고용시장 상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 연준이 주목한다. 초근원 물가는 임금이 물가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미국의 대부분 기업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노동비용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 우리말 유래 / 베란다

거실이나 방에서 바깥(외부)으로 이어진 현관을 뜻하는 힌두어 ‘바란다(Varanda)’에서 유래했다.

☆ 유머 / 위험한 결과

간병하는 며느리가 입원한 시어머니의 소변을 받아 매일 검사를 받았다. 어느 날엔 며느리가 소변을 받아 가져가는 도중 엎지르자 얼른 자신의 소변을 대신 받아갔다.

다음날 병실로 찾아온 의사가 웃음 띤 얼굴로 “할머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라고 했다.

시어머니는 병이 다 나은 줄 알고 함께 기뻐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의사의 말을 들은 시어머니는 깜짝 놀라 기절했다.

의사가 한 말.

“임신 3개월입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93,000
    • -0.33%
    • 이더리움
    • 4,586,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733,000
    • -1.21%
    • 리플
    • 788
    • +1.94%
    • 솔라나
    • 223,100
    • +0.27%
    • 에이다
    • 748
    • +0.67%
    • 이오스
    • 1,208
    • +0.42%
    • 트론
    • 163
    • +0.62%
    • 스텔라루멘
    • 16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500
    • -0.19%
    • 체인링크
    • 22,100
    • -1.52%
    • 샌드박스
    • 698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