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독일 공장 건설 보조금 최대 50% 논의 중

입력 2023-05-26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U 반도체법 근거해 보조금 논의...최대 7조 원
TSMC “드레스덴 공장서 28nm부터 양산할 것”

▲2021년 1월 19일 대만 신주시에 있는 대만TSMC 본사 건물에 TSMC 로고가 보인다. 신주(대만)/로이터연합뉴스
▲2021년 1월 19일 대만 신주시에 있는 대만TSMC 본사 건물에 TSMC 로고가 보인다. 신주(대만)/로이터연합뉴스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 대만 TSMC가 독일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의 최대 50%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기 위해 독일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경제부는 “투자 결정을 위한 전제 조건을 공동으로 논의하기 위해 TSMC와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며 “독일 정부가 유럽연합(EU)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TSMC가 독일 드레스덴에 짓는 공장의 건설 비용은 100억 유로(약 14조22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협상으로 최대 보조금인 50억 유로를 받게 되면, 일본이 TSMC에 지원하는 것과 동등한 수준이 된다. 대부분의 반도체 제조업체가 유럽에서 지원받고 있는 보조금은 최대 40%다. 앞서 일본 정부는 TSMC에 구마모토현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의 절반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지원했다.

EU 회원국들은 지난달 역내 반도체 산업 성장을 위한 ‘반도체법’ 시행에 합의했다. 유럽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들에 430억 유로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게 골자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의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최종 보조금 규모는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독일 정부는 TSMC를 비롯해 보쉬(BOSCH), NPX반도체, 인피니언과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장 TSMC 수석 부사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연례 TSMC 기술 포럼에서 “우리의 목표는 고객과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공장 건설과 관련해서는 “드레스덴에 공장을 지으면 28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반도체부터 시작한다”며 “빠르면 8월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90,000
    • -0.41%
    • 이더리움
    • 4,461,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2.04%
    • 리플
    • 734
    • -0.68%
    • 솔라나
    • 208,000
    • -0.86%
    • 에이다
    • 684
    • +1.63%
    • 이오스
    • 1,132
    • +1.07%
    • 트론
    • 161
    • +0%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2.73%
    • 체인링크
    • 20,370
    • -0.2%
    • 샌드박스
    • 646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