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제 역할 하겠다”…박지원 “극성당원 두려워할 것 없다”

입력 2023-05-24 16:49 수정 2023-05-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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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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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다음 달 귀국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3일 박 전 원장은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낙연 대표가 정계를 은퇴한 것도 아니고 새롭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지금 돌아오면 뭐하겠느냐. 배운 것이 정치인데.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고 정치에 복귀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잘 개척해 나갈 것은 본인의 업무다. 이낙연 대표가 정치하지 언제 정계 은퇴하고 간 건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또 ‘이낙연 전 대표 귀국으로 친명과 비명 간 갈등이 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박 전 원장은 “현재 민주당이 처한 잘못을 이재명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서 잘 극복해 나가고 잘 혁신해서 국민한테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극렬당원들이, 극성당원들이 비난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잘 설득해서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이 전 대표는 22일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에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 출판 간담회를 열고 “기존 주요 정당이 과감한 혁신을 하고 알을 깨야만 할 것이다. 그러지 못한다면 외부 충격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귀국 후 역할을 묻는 질문에 “빨리 바로 잡아서 정치가 길을 찾고 국민이 어딘가 마음 둘 곳을 갖게 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거기까지가 제가 가진 결심”이라며 “한국은 국내외적 위기를 충분히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렇게 된 데는 저의 책임도 있고 그 책임을 제가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의 혁신 논쟁은 더욱 치열해진 모양새다. 비명계는 강성 팬덤과의 절연이 곧 ‘혁신’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실행하지 못할 경우 이재명 대표의 퇴진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내 상황을 의식한 듯 비명계를 향해 지속적인 욕설 ‘문자 폭탄’을 보낸 강성 당원에 대해 첫 제명 지시를 내렸다.

이 대표는 24일 오후 당원과의 만남에서 “당은 다양성이 생명인데 최대한 발휘하게 하되 일정 선을 넘으면 콩가루 집안이 된다. 그래서 어느 선에서 적절히 배합할 것이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당내에 문자폭탄, 폭언, 모욕 등이 있었다. 우리 당 구성원 사이에 할 말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에 기초해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것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 가치이지만 표현 방식이 폭력적, 모욕적,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허위거나 왜곡이거나 이런 것은 공동체를 해지지 않나. 우리가 이런 것은 철저히 자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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