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카네이션 ‘회춘성형’ 인기

입력 2009-05-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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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앞두고 건강관련 아이템이 인기다. 다만 과거에는 어버이날 선물이 건강식품이나 영양제 등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이른바 젊어지는 수술인 ‘회춘성형’까지 그 폭이 확대됐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성형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압구정동에는 특히나 이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스타라인성형외과 박준원장은 “50~60대는 물론 70대 노년층의 성형 및 피부관리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 목주름이나 팔자주름은 없애고 꺼진 볼에 지방을 주입하길 원한다. 박원장은 “옛날 같으면 60대면 완전히 노인 측에 들었겠지만 요즘은 60대 청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젊고 건강한 분들이 많다”며 “노화를 자연현상이 아닌 질병으로 보는 시각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젊게 살 수 있다는 말이다.

회춘성형을 바라보는 자녀들의 인식 역시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 부모님과 함께 병원을 찾은 황소애(여, 가명)씨는 “현금이나 효도관광은 일회성이지만 회춘성형은 외모 뿐 아니라 생활의 활력도 가져다준다”며 “개인적으로도 그 정도 경제력은 된다”고 덧붙였다.

◆ 주름

회춘성형중에 가장 흔하게 이루어지는 성형은 아무래도 주름성형이다. 세월의 훈장처럼 여겨지는 주름은 대개 20대 후반에서부터 생기기 시작해 흰머리와 함께 피할 수 없는 삶의 여정을 드러내준다. 이러한 주름은 엘라스틴, 콜라겐이라고 하는 탄력 섬유 저하가 원인으로 ‘동안주사’ ‘더모톡신’ 등으로 불리는 보톡스 주름성형술로 치료할 수 있다.

보톡스는 주사 후 빠르면 다음날부터 근육 마비가 온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약 한 달 후에는 효과가 최대에 도달한다. 재시술은 개인차에 따라 보통 4~6개월 간격으로 시행한다.

미간주름, 이마주름 이외에도 보톡스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입가의 팔자 주름은 필러로 교정이 가능하다. 필러는 함몰된 흉터에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입술이 얇은 사람에게 입술을 도톰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 미세 지방 이식술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피부 처짐과 꺼짐도 무시할 수 없다. 이때 미세지방이식은 본인의 순수지방만을 뽑아 움푹 파이거나 부분적으로 들어간 부위를 채워주는 시술이다. 미세지방이식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효과가 반영구적이며 시술이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자신의 조직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없으며 어느 부위든지 원하는 만큼의 자연스러운 교정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 안검하수 & 눈밑지방

안검하수란 눈꺼풀이 충분히 떠지지 않아 졸리거나 게슴츠레하게 보이는 경우를 뜻한다. 안검하수의 경우, 눈을 뜨려는 힘이 약하다보니 이마 근육을 사용하게 되고 이는 곧 이마 주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안검하수 교정을 하면 이마주름도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안검하수는 단순히 피부만 늘어진 경우 피부 근육 절제를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 그러나 근육의 힘까지 약해진 경우에는 쌍까풀 라인을 절개해 눈뜨는 근육을 당겨주는 주는 시술을 해야 한다.

과도한 눈 밑 지방 역시 노안의 지름길이다. 눈 밑 지방은 레이저를 이용해 눈 안쪽 결막 부위를 절개, 지방을 제거해줌으로써 비교적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 잡티ㆍ검버섯

잡티나 검버섯, 기미 등은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한다. 특히 IPL은 기존의 레이저 치료와는 달리 여러 파장의 빛을 한꺼번에 조사하여 피부를 맑게 하는 최신 장비이다.

기존 레이저의 경우, 시술 후 며칠 동안 피부가 빨개지거나 벗겨지는 등 사회생활이 힘들었다면 IPL은 시술 후 바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므로 생활의 제약이 없다.

IPL은 잡티, 주근깨, 검버섯 등 침착된 색소를 피부 위로 올려서 떨어져 나가게 하므로 전반적으로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만들며, 콜라겐을 자극해 재생을 촉진해주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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