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자승자강(自勝者强)/챌린저 뱅크

입력 2023-04-05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샘 월튼 명언

“탁월한 리더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자존감을 고양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미국 기업인. 자신의 성 월튼(Walton)을 딴 미국 최대 할인점 체인 월마트의 설립자다. 그는 월마트를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로 키워내 미국 내 점포 수는 디스카운트 스토어(할인 판매점)가 810개, 월마트 슈퍼센터가 2737개에 달하고 창고형 회원제 할인매장인 샘스클럽도 미국 내 점포 수가 605개이며, 월마트 인터내셔널 역시 14개국에 진출해 있다. 그는 오늘 혈액암으로 사망했다. 1918~1992.

☆ 고사성어 / 자승자강(自勝者强)

‘자신을 이기는 것을 강이라 한다’라는 말이다. 노자(老子) 변덕(辯德)에 나온다. “남을 아는 것을 지(智)라 하고, 자신을 아는 것을 명(明)이라고 한다. 남을 이기는 것을 유력이라 하고, 자신을 이기는 것을 강이라 한다[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지는 외향적으로 현상계를 보는 것을 말하고, 명은 내성적으로 근원인 도를 살피는 것이다. 남을 이기는 자를 힘이 있다[有力]고 하는데, 남하고 싸워서 이기는 것은 세속적인 것이다. 자신을 이긴다 함은 자기의 사리사욕을 극복하고 허정(虛靜)에 돌아감을 뜻한다. 바로 극기(克己)이다.

☆ 시사상식 / 챌린저 뱅크 (Challenger Bank)

기존 대형은행의 지배적 시장 영향력에 도전하는 소규모 신생 특화은행을 일컫는다. 영국은 2013년 진입자본 규제를 완화해 중소규모 은행의 시장 진출을 촉진했다. 전통 은행의 고비용과 복잡한 구조를 피하려고 정보기술(IT)을 이용해 온라인에 국한된 운영을 하기도 한다. 지점과 인력에 드는 비용을 절감해 단순한 상품과 저렴한 수수료,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 고운 우리말 / 역성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덮어놓고 한쪽만 편들어 주는 일을 뜻한다.

☆ 유머 / 무너진 자존감

차를 몰고 가다 속이 안 좋아 도로 가에 있는 공중 화장실에 들어갔다. 볼일을 끝내고 둘러보니 휴지가 없고 휴지통은 비어 있었다. 옆 화장실을 노크하면서 “미안합니다만, 휴지 같은 것이 있으면 좀 주세요”라고 하자 바로 “이쪽도 전혀 없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다시 “그럼 잡지나 신문 같은 것은 없나요?”라고 묻자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래서 다시 “그러면 미안하지만 천 원짜리 돈이라도 있으면···” 하고 물었으나 “미안해요, 전혀…”라고 말끝을 흐렸다.

어쩔 수 없이 화장실 문을 열고 나왔다. 저쪽에 한 남자가 한쪽 발에만 양말을 신고 가는 모습이 보였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민희진, 뉴진스 이용 말라"…트럭 시위 시작한 뉴진스 팬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김형준 테사 대표 “블루칩 미술품, 자산 가치 분명한 우량주"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43,000
    • +0.21%
    • 이더리움
    • 4,683,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731,500
    • -0.41%
    • 리플
    • 791
    • -0.25%
    • 솔라나
    • 227,200
    • +2.16%
    • 에이다
    • 727
    • -0.95%
    • 이오스
    • 1,242
    • +2.56%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73
    • +2.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800
    • +0.97%
    • 체인링크
    • 22,220
    • +0.54%
    • 샌드박스
    • 724
    • +4.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