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한국인 최초 프로당구 PBA 월드챔피언 등극

입력 2023-03-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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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올려 프로데뷔 후 최고 성적 거둬
여자부 LPBA는 스롱 피아비가 김가영 꺾고 우승

▲11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남자부 결승에서 한국 조재호(농협카드)가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5대4로 승리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PBA 투어
▲11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남자부 결승에서 한국 조재호(농협카드)가 스페인의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5대4로 승리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PBA 투어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한국인 최초로 프로당구 왕중왕에 등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재호는 11일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PBA 결승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와 4시간 혈투 끝에 세트 점수 5-4(12-15 15-12 7-15 15-8 9-15 15-12 15-7 11-15 15-8)로 승리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월드 챔피언’에 오른 조재호는 우승 상금 2억 원과 랭킹포인트 20만점을 추가해 시즌 상금(4억2250만 원)과 포인트랭킹(46만1500점) 1위를 차지했다.

누적 상금도 종전 5위에서 쿠드롱(8억9450만 원), 사파타(6억4900만 원)에 이은 3위(5억300만 원)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재호는 정규시즌 최종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 이어 월드챔피언십까지 석권하며 시즌 3승으로 프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냈다.

월드챔피언십 초대 우승자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2회 우승자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다.

▲우승 확정 순간 점프하며 기뻐하는 스롱 피아비. 사진제공=PBA투어
▲우승 확정 순간 점프하며 기뻐하는 스롱 피아비. 사진제공=PBA투어

앞서 열린 여자부 LPBA 결승에서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가 김가영(하나카드)을 세트 점수 4-3(11-6 8-11 11-5 11-3 9-11 8-11 11-10)으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같은 대회에서 김가영에게 당한 패배를 1년 만에 설욕한 스롱 피아비는 처음으로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했다.

동시에 LPBA 무대에 뛰어든 이후 통산 5승을 거두며 김가영과 함께 LPBA 최다승 타이를 이루게 됐다.

또한 정규투어와 팀 리그, 월드챔피언십까지 모두 우승한 ‘그랜드슬램’을 LPBA 최초로 이뤘다.

남녀부 상위 랭킹 32명씩 출전한 월드챔피언십이 조재호와 스롱 피아비의 우승으로 끝나면서, 2022~2023시즌 PBA 프로당구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1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남자부 결승 우승 한국 조재호(왼쪽 세번째)와 여자부 결승 우승 캄보디아 스롱 피아비(왼쪽 두번째)가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PBA 투어
▲11일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남자부 결승 우승 한국 조재호(왼쪽 세번째)와 여자부 결승 우승 캄보디아 스롱 피아비(왼쪽 두번째)가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PB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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