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적인 종합 물류기업인 DHL이 최첨단의 DHL 익스프레스 인천 게이트웨이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7년 8월부터 5000만달러들 투입해 완공한 DHL 익스프레스 인천 게이트웨이는 총면적 2만㎡ 규모로 각종 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주변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을 잇는 대륙 및 지역간 물류 서비스가 강화돼 인천공항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006년 8월 DHL측의 시설 건설 제안이 있은 이래, 10여 차례에 걸쳐 한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을 오가며 DHL측의 신속한 투자 유치를 지원해 왔다.
특히 업종의 특성상 신속한 행정절차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관련법(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을 개정해 시설건설 승인 소요시간을 8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시켰다.
이날 진행된 DHL 익스프레스 인천 게이트웨이 준공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강병옥 서울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댄 맥휴(Dan McHugh) DHL 익스프레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CEO, 정덕모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을 비롯해 DHL과 인천공항공사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