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여두기 소비 확산”…고물가에 대용량 생필품 판매 확대

입력 2023-03-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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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형 소비 확산에 편의점도 대용량 장보기 상품 출시

▲CU는 편의점에서 장보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대용량 생활용품을 출시했다. (사진제공=CU)
▲CU는 편의점에서 장보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대용량 생활용품을 출시했다. (사진제공=CU)

고물가 지속으로 필요한 상품을 대용량으로 저렴하게 구매하는 절약형 소비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가 대용량 생필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용량으로 싸게 구매 후 두고두고 쓰는 ‘쟁여두기’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G마켓은 올해 대용량 제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12%, 1+1 제품은 16% 늘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 20대 구매가 21% 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1~2월 생필품 주문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이상 신장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치약 주문액은 2배 이상 증가했다. 2030 구매 고객이 50% 이상 증가하며, 고물가에 저렴하게 구매 후 오래 쓰는 ‘쟁여두기’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브랜드의 생필품을 대량 구성,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9일 오후 3시 40분, 세계적인 액체 세제 브랜드 퍼실‘의 디스크 킵스’를 판매한다. 무료 체험분 18개를 포함한 캡슐 148개, 주방 세제인 버넬 1종과 변기 물때 방지 효과가 있는 프레프 2종의 대용량 구성으로 준비했다.

이어 10일에는 DSM의 비타민 C가 함유된 ‘덴티스테 치약’을 판매한다. 치약 7종에 칫솔도 포함된 합리적인 구성이다. 16일 오후 9시 45분 롯데홈쇼핑 대표 프로그램인 ‘최유라쇼’에서는 ‘유시몰 치약’을 판매한다. 지난해 6월 론칭 이후 누적 주문금액 30억 원을 돌파한 인기 상품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강하고 상쾌한 향, 미백효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온과 롯데마트, 롯데슈퍼는 유한킴벌리와 함께 29일까지 ‘생필품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롯데 단독으로 기저귀, 생리대 등 유한킴벌리의 인기 생필품 100종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추가 증정품 및 상품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5일까지 화장지, 위생용품, 세제 등 유한킴벌리 인기 생활용품을 2개 이상 구매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6일부터 진행하는 2차 행사에서는 친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도 대용량 장보기 상품을 내놓고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다. CU는 편의점에서 장보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대용량 생활용품을 출시하고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CU는 그간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소용량 상품을 대부분 선보였지만, 최근 편의점 장보기가 보편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대용량을 내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U는 3~4인 가구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세제, 샴푸, 바디워시 등 대용량 생활용품 16종을 이달 출시한다. 대용량 생활용품 구매 고객에게 다회용 쇼핑백을 무료로 제공하고, 앞으로도 대용량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3월 한 달 간 80여개 인기상품을 할인하는 ‘굿민 세일’을 진행한다. 따뜻한 날씨에 수요가 증가하는 음료와 주류, 아이스크림 등을 행사상품으로 선정했다. 세븐일레븐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카테고리 상품을 선별해 주기적으로 할인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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