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요 은행 결산 현장 검사 돌입…尹 비판 의식 고강도 검사 불가피

입력 2023-02-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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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주요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결산 현장검사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들의 '돈 잔치'를 비판한 만큼 평년보다 고강도 검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10개 은행에 대한 결산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결산검사는 매년 초 주요 은행의 자본건전성을 들여다보는 정기적 성격의 검사다.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과 대출채권의 자산 건전성 분류 적절성 등을 점검한다.

시장에서는 올해 결산검사가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예년보다 더 강도높게 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의 공공재적 성격을 강조하며 은행권의 막대한 이익이 과도한 성과급과 퇴직금에 지급된 것에 직격탄을 날려서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이날 임원회의에서 은행권의 손실 흡수 능력 확충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결산 검사 등을 통해 대손충당금, 자본 여력 등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토록 유도해 향후 위기 상황에서도 본연의 자금공급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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