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연 “눈앞에서 1조4000억 날려…꽃뱀 출신인데 바보 같다더라”

입력 2023-02-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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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채널S ‘진격의 언니들’)
▲(출처=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배우 유지연이 눈앞에서 돈을 놓쳤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사랑과 전쟁’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린 유지연이 출연했다.

이날 유지연은 “제가 ‘사랑과 전쟁’에서 주로 불륜녀로 출연해서 악녀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로는 비구니처럼 사는 고민 많은 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제가 (드라마에서) 꽃뱀 출신인데 ‘바보 같이 산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MC 박미선은 “서울대 나오셨잖나. 그런데 바보 같이 산다는 게 조금 (이해가 안 간다)”이라고 의문을 표했고, 유지연은 “실제로 아는 것은 별로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실로 서울대 국악과 출신의 재원인 유지연은 “제가 서울대를 나와서 이상한 짓을 해도 (주변에서는)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한다”며 “눈앞에서 1조4000억을 놓친 적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지연은 “제 돈은 아니었다. 제가 결혼정보회사에서 지면 광고를 했다. 대표님이 생년월일, 태어난 시를 물어봐서 알려드렸는데 한 재력가와 궁합이 잘 나왔다고 꼭 만나보라더라”며 “그분이 너무 나를 만나보고 싶어 한다고 했는데, 그때 제 가족이 편찮아서 힘들 때였다. 돈이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삶에서 첫 번째는 아니라고 생각해 거절했다. 그 다음에 또 전화 와서 만나달라 했는데 싫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후 대표님의 사무실에 갔는데 대표님이 ‘그때 한 번만 만나보지 그랬냐’더라. 그분이 올해 초에 돌아가셨다더라. 그 재산이 다 조카에게 갔다더라”고 말했다. 이를 경청하던 MC들은 당황해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며 영업 중지까지 선언했다.

또 유지연은 “청각장애가 있는 남자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귀가 안 들리니까 클럽을 엄청 가더라. 나를 사랑할 줄 알았는데 더 문제였다”, “지하도 상가에서 팔찌를 팔더라. 공장 부도라며 18K를 팔았다. 얼마 안 되는 돈으로 팔찌를 두 개 샀다. 집 가서 오빠한테 보여줬는데 ‘이게 18K로 보이냐’며 ‘이제는 누가 당하려고 해도 네가 말릴 때가 되지 않았냐’더라”며 여러 사연을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지연의 이야기를 들은 박미선은 “바보 이미지도 아니고 그냥 바보”라면서도 “시트콤을 하면 너무 잘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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