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현대차에 대해 실적 우려 등 모멘텀은 약화된 상황이지만 글로벌 점유율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6조2900억원(-23.3%, YoY), 영업이익1619억원(-69.4%, YoY), 순이익 2114억원(+46.1%, YoY)으로 된다.” 며 이는 “가동률 급락과 해외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환율 효과를 상회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체코공장 가동 등 현지화 진전과 해외 재고 조절 등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대비 34%나 급감해 환율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상반기 가동률이 75%에 그치고, 점유율 상승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소형차로의 이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가격과 품질을 갖춘 동사의 점유율이 추세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스토리는 유효하다.”며 “주가도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나 장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