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은 17일 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급등세로 시작한 선물 지수는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급락세를 보이다가 장 마감 무렵에 개인들의 선물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을 해 전일과 같은 171.80포인트로 끝났다.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차익을 중심으로 급증해 3600억 이상의 순매도를 보였고 미결제약정은 소폭 감소세를 이어갔다.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원은“최근 선물 지수는 프로그램에 의해서 좌우되는 시장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도가 강화되고 있는데 베이시스의 정도에 따라 약 1조원 가량의 추가적인 차익 매도가 이어질 수 있지만 외국인들의 현물 매수가 강해 상대적으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소폭의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오히려 현 지수대에서 잘 버텨준다면 추가적인 급반등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개인은 1422계약, 외국인은 1718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3103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976계약 감소한 9만7290계약, 거래량은 37만705계약으로 전일 보다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