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4월 14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4-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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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 가능성이 증폭됐음에도 은행권의 실적 개선 기대가 부각돼 보합권 혼조로 장을 마쳤다.

13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5.57P(0.32%) 하락한 8,057.8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7P(0.25%) 상승한 858.73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0.77P(0.05%) 오른 1,653.31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부각된 가운데 GM의 파산 가능성이 증폭돼 하락 출발했다.

이번 주 골드만삭스(14일)와 JP모건(16일), 씨티그룹(17일)이 1.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인텔(14일)과 존슨앤존슨(14일), 제너럴일렉트릭(17일)도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 재무부는 GM이 채권단 및 노조와의 협상에 실패할 때를 대비해 오는 6월 1일까지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로 말미암아 GM의 파산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증시는 그러나 은행권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자 낙폭을 줄여 보합권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웰스파고는 1.4분기 순익이 사상 최대 규모인 30억달러(주당 55센트)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두 배 가량 웃도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웰스파고의 깜짝 실적 전망이 은행권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고 해석했다.

실버크레스트 자산운용의 스탠리 나비 부회장은 “지난주 발표된 웰스파고의 양호한 실적 전망 효과가 이번 주에도 지속됐다”고 해석했다.

이날 씨티그룹의 주가는 전장보다 0.74달러(24.34%) 급등한 3.78달러에 거래됐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46달러(15.29%) 치솟은 11.01달러에, JP모건은 0.98달러(2.99%) 오른 33.73달러에 움직였다.

 ■ 전형적인 테마장이 도래했다!

전일 국내증시의 흐름을 살펴보면 말 그대로 테마장이 도래했음을 확연하게 보여주었다. 거래소 시장의 움직임이 부진한 가운데 우주항공, 대운하, 바이오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종목이 100개를 넘어섰다.

이는 실로 엄청난 강세임을 나타낸 것으로 현 시장의 방향이 테마주쪽으로 선회하였음을 나타낸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전일 언급한대로 현재 전세계는 경기회복에 대한 가능성만 내비쳤을 뿐 회복이 된 것은 아닌 상황이다. 여기에 각종 경기부양책들은 재정적자를 바탕으로 한 양적지원이기에 위기 후의 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는 것은 분명 달가운 일이나 이 유동성이 향후에는 독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분명 경기가 조금이라도 회복되려는 조짐을 보이면 각국에서는 물가상승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이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조장하여 경기회복 속도를 더디게 만들거나 오히려 더욱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게 될 수 있다.

여기에 각국의 정부는 국채 발행이나 중앙은행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 것으로 결국은 부채가 늘어난 것이라 봐야 한다. 즉, 경기회복에는 아직까지 수많은 걸림돌이 남아있으며 이는 중/대형주들에게는 시세의 제한으로 작용할 소지가 높다.

허나 테마주들은 다르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의 매매마인드가 많이 호전되었으며 이는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살아나고 거래소 시장의 중, 대형주들의 움직임이 제한된다는 것은 테마장이 도래할 수 있는 적절한 상황전개이다. 또한 이러한 시장변화는 개인투자자에게 있어서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테마주들에서의 큰 시세파동은 분명 투자자들에게는 득이라 할 수 있고, 큰 수익을 가져다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현 구간에서는 중소형 테마주들에 대한 관심을 끊임없이 가지길 바라며 매매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자료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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