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SUV, 봄바람 타고 달려보자

입력 2009-04-13 09:23 수정 2009-04-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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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안정세...기아차 '쏘렌토R' 출시로 SUV 인기 '활활'

지난해 경유값 폭등으로 큰 폭의 판매 하락세를 기록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최근 경유값 안정세로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SUV의 잇단 출시로 인해 SUV의 인기는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SUV의 내수판매는 1만4102대로 전월대비 8.2% 증가했다. 생산 역시 4만8580대로 전월대비 15.7% 증가했다.

게다가 지난 2일 서울모터쇼 개막과 맞춰 출시된 기아차의 '쏘렌토R'가 2400여대가 사전 계약되는 등 SUV의 상승 탄력이 붙고 있다.

◆ 2400대 사전계약...'쏘렌토R' 돌풍

기아차에 따르면 '쏘렌토R'은 2002년 2월 출시한 1세대 쏘렌토에 이어 7년 만에 출시하는 후속모델로 200마력 차세대 고성능 클린디젤 R엔진, SUV 최고 연비, 최고의 안전성과 편의사양 등을 갖춘 프리미엄 준대형 SUV라고 설명했다.

또한 '쏘렌토R'은 연구개발 기간만 30개월이 걸렸으며, 총 2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기아차는 디자인과 성능, 상품성, 안전성, 경제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신차에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준대형 SUV'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국내외에서 인정받아온 쏘렌토의 명성을 더함으로써 쏘렌토를 명품 SUV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쏘렌토'는 지금까지 내수 24만대, 수출 66만대 등 총 90만대가 판매되며 SUV의 대표 이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새로 출시한 '쏘렌토R'은 기존의 1세대 모델보다 높이가 낮고(-15mm) 길이가 길어져 (+95mm) 주행 안정성이 개선됐다.

또한 고성능과 최고의 연비효율성, 친환경성을 갖춘 차세대 승용디젤엔진인 R엔진이 현대기아차 최초로 장착돼 최고출력 200마력이라는 강력한 동력 성능과 14.1km/ℓ의 SUV 최고 연비를 확보했다.

특히 R엔진을 장착한 2.2 디젤 모델은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은 물론 이보다 더 엄격한 2009 수도권 대기환경 특별법에 의한 저공해 기준을 만족시키는 친환경성을 확보했으며 저공해차로 인증 받아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이 5년간 면제된다.

쏘렌토R은 프레임 방식으로 설계된 1세대 모델과 달리 차체 전체가 일체 구조물로 만들어진 모노코크 방식으로 설계됐다.

모노코크 방식은 프레임 방식에 비해 승차감과 실내 공간 활용성이 강조되며, 가벼운 차체로 연비가 우수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도시형 SUV에 어울린다.

기아차는 쏘렌토R에 2.2 디젤, 2.4 가솔린, 2.7 LPI 엔진을 적용해 가솔린, 디젤,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는 SUV로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SUV 신차들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보여 업체 간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오는 7, 8월중 중형 SUV 싼타페에 쏘렌토R의 R엔진을 탑재한 새 모델을 출시하며, 9월에는 소형 SUV 투싼 후속모델도 시판한다.

쌍용차는 소형 SUV인 'C200'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수입차, 도심형에서 정통 SUV까지 다양

수입차 업체들이 내놓고 있는 SUV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는 도심형에서부터 주행감을 강조하는 정통 SUV까지 다양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M클래스는 지난 1997년 첫 선을 보인이래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 받아온 SUV 모델이다.

그 중 '더 뉴 제너레이션 ML 280 CDI 4매틱'은 풍부한 도시적 감수성의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SUV 모델이다.

'더 뉴 제너레이션 ML 280 CDI 4매틱'은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돼 헤드램프, 범퍼부터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변모된 스타일을 통해 세련되고 강렬한 느낌을 제공한다.

또한 실내에는 천연 가죽시트와 최고급 호두나무 무늬 트림이 탑재돼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다카르 랠리의 황제로 불리는 미쓰비시의 SUV '파제로'는 미쓰비시의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한 정통 대형 SUV로서 주행성능뿐만 아니라, 최고의 감성품질로 최고급 대형 세단의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파제로는 지난 1983년부터 다카르 랠리에 25년 연속 참가하면서 12회 통합 우승과 2001년부터 2007년까지 7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모델이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파제로는 10.4km/ℓ의 연비를 달성하는 200마력의 3.2L Di-D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INVECS II 5단(스포츠모드 겸용) 자동 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2009 서울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아우디의 '뉴 Q5'는 비즈니스와 레져에서 패밀리카까지 다양한 용도를 커버할 수 있는 SUV모델이다.

'뉴 Q5'는 진보적이고 다이내믹한 성능과 함께 넓고 편안한 실내, 다양한 편의 장치 및 안락한 승차감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제격이다.

2000cc 터보 직분사 디젤 TD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 0->100km/h 9.9초, 최고속도 200km/h의 성능을 제공한다.

'랜드로버 프리랜더2'는 기존 프리랜더를 9년 만에 풀체인지 한 모델로 오프로드에 강한 랜드로버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도심의 온로드에 적합한 편의성과 스타일, 경제성 등을 고루 갖춘 젊은 감각의 SUV이다.

프리랜더2의 신 디젤엔진은 기존 프리랜더의 2.0 TD4 디젤에 비해 출력은 40% 이상, 토크는 50% 이상 보완돼 어떤 노면에서도 힘이 넘치는 주행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공인연비 11.2km/ℓ의 뛰어난 경제성도 장점이다.

지난 3월 출시한 '뉴 링컨 MKX'는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의 차량으로, 첨단을 달리는 디자인과 강력하면서도 우아한 주행성능, 세련되고 정숙한 실내 및 돋보이는 편의장비를 갖췄다.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최고출력 270마력의 3.5L V6 듀라텍(Duratec) 엔진과 첨단 6단 자동변속기, 지능형 AWD 구동시스템으로 뛰어난 성능과 효율을 발휘한다.

'올 뉴 인피니티 FX'는 인피니티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최첨단 기술력과 파격적인 디자인을 집약한 모델로 강력한 파워와 정교함 및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쾌감을 모두 만끽하면서 디자인이 주는 심미적 만족까지 충족시켜준다.

'올 뉴 인피니티 FX'는 인피니티 최초로 7단 변속기를 탑재해 뛰어난 가속과 고속 주행성능을 자랑하며 연비와 소음을 개선해 안락함과 경제성을 높였다.

지난 해 여름, BMW 가 선보인 신차 X6는 쿠페의 우아한 디자인과 스포티함, 그리고 SUV의 장점인 실용성을 모두 갖춘 차량이다.

BMW X6는 X패밀리 모델의 다이내믹 유전자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쿠페의 스포티하고 우아한 실루엣을 동시에 지녔다.

지난해 7월 국내에 출시한 폭스바겐의 티구안은 동급 대비 차별화된 각종 첨단장비들과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뛰어난 주행성능을 지닌 모델이다.

타이거(Tiger)와 이구아나(Iguana)의 합성어인 '티구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강력한 파워와 민첩함을 동시에 갖췄으며, 파워 넘치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프리미엄 세단 급의 안락한 주행 모두를 만족시킨다.

이에 더해 국내 최초 주차보조시스템 파크 어시스트 기능 탑재, 동급 최대 크기의 파노라마 선루프 등 경쟁 차종 대비 차별화된 강점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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