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옷 벗은 아르헨티나 여성 두고 엇갈린 외신…“당국에 체포” vs “카타르 떠나”

입력 2022-12-21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 오르자 기쁨에 상의를 벗어 던진 여성에 대해 엇갈린 보도가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120분 동안 3대 3으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대 2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TV 중계 카메라는 관중석에서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팬들을 비췄는데 맨 앞에 있던 한 여성이 상의를 벗은 채로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주변의 팬들이 들고 있던 아르헨티나 국기로 상반신을 가리고 있었지만, 국기가 조금 느슨하게 아래로 처지면서 상체가 노출됐다.

상의 탈의를 한 여성을 향해 카타르 정부의 엄격한 복장 규정을 이유로 상체를 노출한 아르헨티나 여성 팬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우려가 쏟아졌다.

호주 매체 ‘해럴드 선’은 “아르헨티나 여성 팬 2명은 카타르의 엄격한 법을 어긴 후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많은 관중이 우려를 표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 팬들은 곧바로 경기장에서 쫓겨났고 카타르 당국에 체포됐다. 매체는 “체포 이후 소식이 없다. 이들이 감옥에 가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판사들이 자비를 베풀고 막대한 벌금을 내는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여성이 이미 카타르를 떠났다는 보도도 나왔다. 심지어 더 많은 상의 탈의를 즐겼다고도 했다.

영국의 ‘더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처벌을 면하고 감옥에 가지 않았다. 노에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오히려 SNS에 카타르에서 상의를 벗은 다른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길거리, 경기장 앞, 숙소 등 장소도 다양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사진을 올리며 “그들이 나를 잡으러 오기 전에 비행기를 즉시 출발시켜라”라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13,000
    • +0.08%
    • 이더리움
    • 5,190,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58,500
    • -2.8%
    • 리플
    • 697
    • -0.85%
    • 솔라나
    • 222,600
    • -2.41%
    • 에이다
    • 612
    • -2.55%
    • 이오스
    • 991
    • -2.84%
    • 트론
    • 161
    • +1.26%
    • 스텔라루멘
    • 14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300
    • -3.12%
    • 체인링크
    • 22,540
    • -2.09%
    • 샌드박스
    • 580
    • -4.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