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승진 나이 커트라인’ 보도 정면 반박…“통계 왜곡”

입력 2022-12-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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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생연도 아닌 나이 기준으로 분석해야”
55세 이상 부사장 승진자 작년ㆍ올해 비중 비슷
직급ㆍ연차 아닌 ‘미래와 성과’가 인사 핵심 기조

▲삼성전자 서초 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6일 발표한 ‘2023년 정기 임원 인사’ 관련 일부 언론의 ‘나이 커트라인’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8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한 매체가 ‘지난해 인사에선 부사장 이상 신규 임원 중 이재용 회장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차지하는 비중이 32.4%였지만 올해는 14.5%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른 수치와 잘못된 해석에 기반을 둔 기사”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는 이재용 회장의 출생연도인 1968년 이전 부사장 승진자가 작년 68명 중 22명(32.4%)에서 올해 55명 중 8명(14.5%)으로 1년 새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부사장 승진자의 연령대를 정확히 비교하려면 출생연도가 아닌 나이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1968년생은 지난해 53세였고, 올해는 54세이기 때문에 나이가 아닌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통계가 왜곡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 측은 “출생연도가 아닌 나이 기준을 적용하면 부사장 승진자 중 55세 이상은 지난해 68명 중 13명(19.1%), 올해 59명 중 10명(16.9%)으로 비중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임원 인사 핵심 기조가 ‘성과’와 ‘미래’라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성과주의 원칙 하에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을 보강하고, 글로벌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한발 앞서 도전적으로 준비하며 과감하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을 강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 측은 “앞으로도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할 것”이라며 “부정확한 보도와 해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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