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로 확산될 이익 모멘텀에 주목

입력 2009-04-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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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강위험과 불투명한 기업의 이익전망치에 대한 비관적 전망 등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모멘텀 반전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4주 연속 상승하며 1300선에 다가섰으며 3월 저점대비 상승률은 29.3%에 이른다.

이에 중소형주에서 시작된 이익전망 개선이 대형주로 확산되는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소형주의 기업이익 모멘텀 반전이 나타난 가운데 중형주는 하향 조정 강도가 크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들어 소형주의 1분기와 2분기의 이익전망은 지난 달과 비교해 각각 4.8%, 5.1% 개선됐고, 중형주의 하향조정 폭은 크게 제한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초 이후 반등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의 상승 탄력이 강한 것은 기업이익 모멘텀 반전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모멘텀 반전 시그널이 미약하지만 대형주 역시 지난 해 하반기부터 진행해 온 가파른 하향조정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의 깊게 지켜볼 부분은 대형주의 이익 모멘텀 반전 여부"라고 강조했다.

중소형주의 기업이익 모멘텀 반전과 함께 전체 기업이익의 84%를 차지하는 대형주의 모멘텀 반전이 나타날 경우 전체 기업이익 모멘텀 반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대형주는 중소형주와 달리 아직까지 하향조정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변화들도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500대 대표기업 및 대형주의 1분기 영업이익 전년동월대비 증가율 전월차가 2개월 연속 ‘+’값을 보이고 있고, 기업이익 수정비율의 개선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대형주 기업이익과 연관성이 높은 국내의 경기 흐름이 최근 들어 반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1분기 중 기업이익 모멘텀 반전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2분기 이후에는 경기 흐름에 연동해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주 기업이익의 하향조정 폭이 완화되고 모멘텀 반전이 가시화 되는 것은 주식시장에 상승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이라며 "대형주 중 지난 한달 간 시장수익률을 밑도는 기업들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가 개선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단기적으로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대형주 중 이익전망이 개선되는 기업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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