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오후 1시까지 운행 정상화 목표…1호선 출근길도 영향 주나

입력 2022-11-07 06:17 수정 2022-11-0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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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개 열차 최장 3시간 지연 운행…승객 34명 경상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부근 철로에서 7일 새벽 코레일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부근 철로에서 7일 새벽 코레일 직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해 KTX를 포함한 82개 열차가 20분에서 최장 3시간가량 지연 운행됐다.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45분께 용산역을 출발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차 5량과 발전차 1량 등 모두 6량이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탑승한 승객 279명 가운데 34명이 경상을 입었다.

코레일은 7일 오전 7시까지 탈선된 차량을 옮기고 오후 1시까지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밤샘 복구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전날 사고 발생 직후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직원 등 160여 명이 기중기와 모터카 등 장비를 투입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전기공급선 해체, 기중기 투입, 사고 차량 회수, 선로 및 전기공급선 복구 등을 해야 해 열차 운행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해당 사고로 서울 지하철 1호선은 한때 상·하행선 모두 운행이 중단됐으나 6일 오후 9시 30분께부터 정상화됐다. 사고 복구를 마칠 때까지 KTX와 일반 열차 모두 용산역과 영등포역에 정차하지 않는다.

코레일 관계자는 “복구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열차 운행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열차 운행이 중지 또는 지연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탈선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할 예정이다.

이 사고로 승객 34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중 2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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