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그룹들이 지난 4년간 그룹당 평균 9개 기업을 계열사로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자산총액 순위 30대그룹들의 연도별 계열사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3월말 현재 30대그룹의 전체 계열사 수가 970개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3월말 685개보다 285개가 늘어난 것으로 그룹당 평균 9개사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30대그룹사의 계열사가 121개가 늘어나는 등 계열사 증가폭이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재벌닷컴은 분석했다.
주요 그룹별로 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등 초대형 인수합병(M&A)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최근 4년간 30개가 넘는 계열사를 편입했다.
SK그룹은 지난 2005년 51개였던 계열사수가 올 3월말 현재 77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그룹과 LG그룹, GS그룹도 각각 14개의 계열사를 등록했다.
반면 재계순위 1위인 삼성그룹은 지난 4년간 1곳의 계열사를 추가로 편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