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마이동풍(馬耳東風)/70의 법칙 (10월31일)

입력 2022-10-31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지프 캠벨 명언

“사회적 지위가 어떻든 아버지란 존재는 자식이 더 넓은 세계로 나갈 때 반드시 거쳐 가는 입문식(入門式)의 사제(司祭)다.”

비교신화(神話)학과 비교종교학을 연구한 미국 교수. 대표작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신의 가면’. 신화가 인간 사회에서 네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본 그는 각 사회가 적응해야 했던 현실을 반영하여 신화들이 어떻게 시간을 통해 진화했는지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904~1987.

☆ 고사성어 / 마이동풍(馬耳東風)

‘말 귀에 봄바람이 스쳐 간다’라는 말.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흘려버리는 것을 비유한다. 당(唐)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시에 나온다. 왕십이(王十二)가 이백에게 보낸 ‘한야독작유회(寒夜獨酌有懷 : 추운 밤에 홀로 술잔을 기울이다 회포를 읊다)’라는 시에 답한 시다. “세상 사람들 이것을 듣고 모두 머리를 내저어, 마치 봄바람이 말 귀를 스쳐가는 것 같으리[有如東風射馬耳].” 이백은 무인을 숭상하고 문인은 알아주지 않는 당나라의 세태를 이같이 표현했다.

☆ 시사상식 / 70의 법칙

경제가 매년 X%씩 성장할 경우 경제 규모가 두 배가 되는 데 필요한 기간이 70/X년이 된다는 법칙이다. 경제가 매년 1%씩 성장하면 경제 규모가 두 배가 되는 데는 70년 걸리고, 2%씩 성장하면 35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경제 성장과 마찬가지로 인구가 두 배로 증가하는 데는 인구가 매년 1%씩 성장할 때는 70년이 걸리고, 매년 2%씩 성장할 때는 35년이 걸린다.

☆ 우리말 유래 / 고구마

중미(中美)가 원산지인 고구마는 일본 대마도를 통해 들어왔다. ‘고오꼬오이모’가 원말. ‘고오꼬오’는 효행(孝行)이란 뜻의 일본어. ‘이모’는 ‘감자’ 종류다. 대마도의 가난한 백성이 병약한 부모를 고구마로 봉양했다고 하는 전설에서 생겨난 이름이다.

☆ 유머 / 아아! 아바이

김정은과 푸틴이 정상회담 중간 휴식 시간에 심심해서 누구의 경호원이 더 충성심이 있는지 내기를 했다.

푸틴이 이만을 방으로 불러 창문을 열고 “야! 이만, 뛰어내려!”라고 하자 “대통령님, 제게는 아내와 자식이 있습니다!”라고 울먹였다.

푸틴은 사과하고 그를 내보냈다.

김정은은 큰 소리로 경호원에게 “이명만, 여기서 뛰어 내리라우!”라고 했다.

그가 20층에서 두말하지 않고 뛰어내리려고 하자 푸틴이 그를 끌어안으며 말렸다.

그가 창밖으로 뛰어내리려고 발버둥 치며 한 말.

“날 놓으시라우요! 내게는 아내와 자식이 있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10,000
    • -3.36%
    • 이더리움
    • 4,571,000
    • -3.95%
    • 비트코인 캐시
    • 854,000
    • -0.41%
    • 리플
    • 3,077
    • -3.63%
    • 솔라나
    • 199,800
    • -6.06%
    • 에이다
    • 629
    • -5.84%
    • 트론
    • 427
    • +1.43%
    • 스텔라루멘
    • 369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70
    • -1.86%
    • 체인링크
    • 20,510
    • -4.78%
    • 샌드박스
    • 214
    • -5.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