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ㆍ삼성SDI, 3분기 실적 날았다…'역대 최대'

입력 2022-10-26 14:33 수정 2022-10-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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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배터리 업체들이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64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1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영업이익 역시 영업이익 역시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243억 원)를 제외하면 가장 많다.

삼성SDI도 이날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SDI는 3분기 매출액 5조36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1% 늘었고 영업이익은 5659억 원으로 51.5% 확대했다. 이 회사는 배터리(에너지부문)와 전자재료 사업 등을 영위한다.

다만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전자재료 부문은 전 분기와 비교해 전방 수요 약세로 인해 매출과 수익이 줄었다. TV 등 전방 산업 수요 둔화에 따른 수요 축소 때문이다.

두 배터리 회사의 호실적은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증가와 달러 강세로 수출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된 덕분이다. 원자재 가격과 에너지값 급등으로 원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가 더욱 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배터리업계의 약진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말 수요 증가 효과 덕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 매출 목표를 25조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연 매출 목표를 19조2000억 원에서 22조 원으로 상향 조정한 뒤 또 한 차례 목표를 올려 잡은 것이다.

삼성SDI는 P5(Gen.5) 배터리를 채용한 신규 모델이 출시에 따른 판매 확대와 P6(Gen.6) 배터리ㆍ46파이(지름46mm) 등 차세대 플랫폼 수주 활동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견조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넘버원(No.1)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030년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3대 경영 방침인 '초격차 기술 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실행에 속도를 냄과 동시에 친환경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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