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핫이슈] bhc 최대주주 MBK, 과도한 영업이익률에 "경영 관여 안 해"

입력 2022-10-0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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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하 부회장 "영업이익 모두 본사에 귀속돼 높은 것"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이 치킨집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이 치킨집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윤종하 부회장이 과도한 영업이익률 논란과 관련해 "(경영 성과는) 사후적으로 보고받을 뿐,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답했다.

bhc 영업이익률은 작년 기준 32.3%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교촌치킨(8.06%), 제너시스BBQ(16.7%) 영업이익률보다 상당히 높다.

이에 대해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bhc는 MBK파트너스가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4500억 원을 추가 투자한 2020년 이후 6번이나 튀김유 등 원재료 공급가를 인상했다"며 "가맹점들의 피와 땀 노력으로 32% 넘는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튀김유 공급 가격만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로 올렸다. 이는 타 브랜드보다는 60% 이상 비싼 수준"이라며 "사모펀드가 경영에 관여하며 서민업종인 치킨업계에서 어마어마한 이익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부회장은 MBK파트너스가 bhc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영업이익률이 높은 이유는 영업이익이 귀속되는 게 계열사나 지사가 아니라 모두 본사에 귀속되기 때문이다. 물류시스템도 내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맹점과의 수익을 공유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상생 경영을 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상생방안을 깊이 고민해 가능한 부분은 경영진이 개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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