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심리호전 '물려도 추세에 물려라'

입력 2009-03-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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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구고조정 기대감, 이틀연속 상승

GM의 7500명의 시간제 근로자의 감원 노사합의 소식, 미 최대 전자제품 체인망을 가지고 있는 베스트 바이의 예상 밖 실적 호전 소식에 뉴욕시장은 이틀연속 상승세를 탔다. 금융주는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인해 이틀연속 조정에 들어갔으며 가이트너가 '금융기관(은행, 비은행, 헷지펀드 등 포괄적인 금융기관을 아우르는) 규제에 관한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도 은행주들을 움츠려 들게 만들었다. 상품시장에서 유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2%넘게 상승했고 베스트 바이의 깜짝 실적 소식에 DDR2 1G 램가격이 12% 급등하였다. 반면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 컨센선스 내에서 상승하였는데 경기후행성이 성격이 짙은 고용지표라는 측면에서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못하였다.

■ 코스피, 연고점 경신

우리시장은 외국인의 수급과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연고점을 갱신하며 한층 달라진 시장분위기를 반영하였다. 특히 외국인은 선,현물에서 이틀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시장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의 현물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시장을 사던 1월 상승과는 달리 업종 내에서도 종목 간 선호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펀더멘털에 따른 매수에 나서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시장을 매수하는 수동적인 매매형태에서 적극적인 수익률 게임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 추세에 물려라

V자 상승이다. 지수는 연고점이다. 이쯤 되니 여기저기서 단기차익실현, 신규진입은 부담이라는 말이 많다. 과연 그런지 한번 알아보자.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기 바란다. 첫 번째 시장의 지속가능한 상승인지 알아보려면 지금까지의 상승원인을 찾아야 한다. 누구나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이지만 지금 V자 반등은 뉴욕시장의 안정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사실만 놓고 본다면 사실 본인도 한 템포 쉬어가라고 하고 싶다. 은행주들의 실적호전에서 시작하여 부실자산 해소 방안, 주택관련 지표들의 선전 등이 상승의 주된 원인이기 때문이다. 알맹이들은 사실 별로 없다. 주택관련 지표들은 경기바닥을 알려 줄 수 있는 선행지표에 포함되지 않으며 기저효과 성격이 짙으며 시장에 큰 선물을 가져다주었던 부실자산 해소방안은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매력적이기는 하나 결국 은행과 민간투자 주체간의 자산 가치 평가에 대한 의견대립이 있을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은행주들 실적역시 순수 영업실적만 집계한 것으로써 알맹이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세에 물려야 하는 이유는 시장에서 제일 무서운 ‘심리’라는 것 때문이다. 주가 바닥을 운운하지만 바닥은 항상 지난 뒤에야 알 수 있는 것인데, 여기가 바닥이다라는 예측을 가지고 시장에 진입한다면 한 두차례의 흔들기만 있어도 못 견디고 쉽게 무너지고 만다. 거기가 정말 바닥이었는데도 말이다. 정말 바닥은 알 수가 없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다. ‘물려도 추세에 물려라’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지금 우리시장을 일으킨 두 가지는 프로그램과 외국자본이다. 단기적으로라도 추세에 물리길 바라며 4월 만기 때까지는 내재변수에 의한 시장충격은 덜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 자료제공: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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