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하며 430선으로 다가섰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98포인트(1.9%) 상승한 427.2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 반등 및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42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수급부담에 밀려 지수는 장중 410선으로 내려 앉기도 했지만, 이내 420선을 회복하며 안착에 성공했다.
이날 지수상승의 주역은 기관.
개인은 매수와 매도 사이를 넘나들다 결국 사흘만에 '팔자'로 전환, 8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 행진을 지속, 46억원 규모의 매도물량을 내놓았다.
반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12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고 프로그램매매가 4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6.34%)가 급등했고, 반도체(5.68%)와 종이목재(4.81%), 화학(4.23%)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방송서비스(-0.69%), 출판매체복제(-0.48%), 통신방송서비스(-0.02%)는 상승장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반도체(13.27%)만 급등했고 메가스터디(1.05%), 키움증권(1.07%), 동서(0.37%), 소디프신소재(0.33%)는 제한적인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태웅(-0.8%), 태광(-1.42%), 평산(-1.68%), CJ홈쇼핑(-3.55%)은 하락했다.
상한가 27종목 등 66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을 더한 258종목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