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 2차 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최고 강자 - SK증권

입력 2022-07-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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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7일 성일하이텍에 대해 "2차 전지 섹터의 엘도라도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의 최고 강자"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성일하이텍은 2000년에 설립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으로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헝가리에 6 개의 리사이클링파크(전처리) 6.1만 톤/연, 군산에 하이드로센터(습식제련) 1, 2공장 4320톤/연을 운영 중"이라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폐배터리, 배터리 생산 중에 발생하는 셀스크랩을 수거해 방전,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드는 전처리 공정과 침출, 여과, 용매추출을 통해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등을 만드는 습식제련 공정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코발트 49%, 니켈, 39%, 리튬 6% 등이며, 주요 고객사는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CNGR(중) 등"이라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2025 년까지는 배터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과 그에 따른 셀 스크랩 발생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2025년 이후는 전기차 폐배터리 발생량이 증가(2017년부터 전기차 100만 대 이상 판매, 전기차 배터리 수명 7~10년)하면서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2만 톤 규모에서 2025년 45.2만 톤 규모로 연평균 41.5% 성장할 것"이라며 "성일하이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습식제련 공장(군산 1, 2공장 4320톤/연)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1만 톤의 3공장이 2023년 10월 가동 예정돼 있어 매출액은 올해 1945억 원에서 2025년 4988억 원으로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에는 리사이클링 전문 상장기업이 없지만, 미국에는 'Li-cycle'이 지난해 8월 상장돼 가치 비교가 가능하다"며 "Li-cycle은 2016년 설립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시가총액 12억 달러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Li-Cycle은 미국내에서 LGES, Glencore 등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이제 전처리 공장 1만 톤만 보유(습식 제련은 2023 년에 처음 가동)하고 있는 초기 생산 국면이다"라며 "반면 성일하이텍은 공장이 한국에만 있는 단점이 있지만, 오랜 업력과 습식제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이 있다"고 비교했다.

또 "습식제련 군산 3공장 1만 톤이 원활히 양산되고, 유럽과 북미 공장 설립의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면 Li-cycle 대비 시가총액이 낮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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