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3월 19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3-19 09:20 수정 2009-03-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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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국채를 매입하고 모기지 증권과 공사채 매입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데 고무돼 상승했다.

18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90.88P(1.23%) 상승한 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23P(2.09%) 오른 794.35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29.11P(1.99%) 올라선 1,491.22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결과를 앞둔 경계심리로 하락 출발했으나 FRB가 국채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뒤 상승세로 전환,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FRB의 국채 매입 발표가 나온 후 급상승해 S&P 지수가 1개월래 처음으로8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인 채 장을 마쳤다.

FRB는 이날 3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앞으로 6개월간 국채를 3천억달러까지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정부보증기관이 발행하거나 보증한 모기지담보증권(MBS)의 매입규모를 1조2천500억달러로 확대해 7천500억달러를 추가로 매입하고, 공사채 매입규모를 2천억달러로 늘려 1천억달러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국채매입은 다음 주 후반부터 시작될 계획이며, 일주일에 평균 2~3차례 시행될 예정이다. 만기가 2~10년 남은 국채가 주요 매입 대상이고, 다른 만기의 국채와 물가연동국채(TIPS)도 매입 대상에 포함됐다.

자세한 사항은 국채전무닐러(PD)들과 상의한 후 다음 주 초반에 발표할 것이라고 FRB는 밝혔다.

국채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들이 급등,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22달러(19.46%) 급등한 7.49달러에 거래됐고, 씨티그룹은 0.60달러(23.90%) 오른 3.11달러에 움직였다. 보너스 지급 문제로 곤혹을 겪고 있는 AIG는 0.36달러(37.50%) 상승한 1.32달러에 마감됐다.

IBM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을 인수하는 협상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피인수기업인 썬마이크시스템즈의 주가는 81.29% 폭등한 9.01달러에 장을 마쳤지만, 인수기업인 IBM의 주가는 1.28% 하락한 91.72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미국의 작년 4.4분기 경상적자는 1천328억달러를 기록해 전분기의 1천813억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2008년 한해 동안 경상적자는 6천733억달러로 집계돼 전년도의 7천312억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4% 상승해 월가의 예측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0.2% 상승해 두 달 연속 올랐다.

 ■ 유동성 장세! 다우기준 8000p, 코스피 1200p 돌파확인!

금일 뉴욕증시의 흐름을 살펴보면 역시나 기조가 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6500p 부근에서 시작된 반등세를 아직까지도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미국장의 반등에 대해 무조건적인 기술적 반등으로만 치부하기에는 그 반등강도 자체가 기존과는 확연히 틀리다.

이는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공포보다는 기대감이 훨씬 강함을 나타내며, 자금들이 점진적으로 증시로 회귀하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전망해볼 수 있다.

그 동안 시장이 불안한 관계로 잠시 떠나있던 투자자들의 자금이 돌아온 것이라면 그 것만큼 반가운 소식은 없을 것이다.

허나 절대 현 구간에서 돌아왔다라고 단정지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큰 틀에서 보면 7500p를 내어주고 1000p를 되찾았을 뿐이다. 이것을 가지고 추세전환을 확신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다우기준으로 본다면 최소 8000p 정도까지는 돌파 후 안착을 확인해야 진정 유동성 랠리를 논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렇다면 국내증시는 어떨까?

마찬가지로 유동성랠리라는 것을 그리 쉽게 논해서는 안 된다. 주식투자에 있어 유동성랠리는 운동선수가 아드레날린이 촉진되어 혈당량 증가, 혈압 상승 등 신체활동 자체가 활발해지는 극도의 흥분상태에 이르는 것과 비슷하다.

과연 우리나라 증시가 투자자들을 흥분시킬 만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아니다라는 답변을 하고 싶다.

본인이 흥분한다 하여 시장이 동일한 상태라 착각해서는 안 된다. 시장은 차분하게 출발 총성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어짜피 신호탄은 쏘아 올려지겠지만 그 것은 1200p를 돌파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유동성 랠리라는 것은 100m 달리기와 같은 단기 레이스가 아니다. 최하 10km 정도의 장기레이스인데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1초라도 빨리 뛰쳐나가려 하고 있다.

이는 곧 부정 스타트로 이어져 실격처리 되는 것과 같이 시장에서도 유동성 랠리에 동참치 못할 수 있음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차분해야 할 때이다. 주변에서 유동성랠리를 운운한다 하여 거기에 휩쓸려서는 안 되는 시기이다. 다우기준 8000p, 코스피 1200p 돌파확인, 어려운 것이 아니다. 심리적 안정만 유지하면서 차분하게 때를 기다리는 투자자의 모습으로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자료제공: 하이리치(www.hirich.co.kr)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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