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역세권+교육여건 '삼박자'

입력 2009-03-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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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팰리스 새 랜드마크 우뚝..대형평형 고급 주상복합

#전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양천구 목동 406의 5에 지은 주상복합아파트 '목동트라팰리스' 지난 1월말 입주를 시작한 목동트라팰리스(총 522가구)는 길(오목로) 건너 하이페리온Ⅱ와 함께 목동의 대표적인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벌써 자리잡았다. 목동 트라팰리스는 초고층 건물 건축가로 유명한 미국의 프랭크 윌리엄이 설계에 참여하고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아 2005년 7월 분양 당시 화제가 됐었다.

#본문

트라팰리스는 지상 41~49층 4개동(이스턴 및 웨스턴 각각 A,B동)에 모두 522가구로 이뤄졌다. 지상 2~7층은 주거전용 주차장,8층은 헬스장 골프연습장 코인세탁실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노래방 등을 들인 커뮤니티시설과 옥외공원이 있다.

주거공간은 9층부터 시작된다. 위층으로 갈수록 주택 크기가 커진다. 33층까지는 140~181㎡형 400채,34~48층에는 200~221㎡형 118채가 있다. 펜트하우스인 263㎡형 4채는 각 동의 가장 높은 층에 배치됐다.

트라팰리스의 상징물로 떠오른 스카이브릿지는 두 개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34층에 매달려 있다. 화재대피공간이자 입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

트라팰리스는 외관만큼이나 실내 설계도 독특하다. 계약자의 요구에 맞춰 발코니 트기를 달리했기 때문이다. 거실과 주방은 물론 각 침실을 계약자의 요청에 따라 트기를 했다. 때문에 집집마다 내부구조가 다른 게 인상적이다.

발코니 트기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도 4가지 옵션 가운데 하나를 입주자들에게 선택하도록 해 실내가 집마다 서로 다르게 꾸며져 있다.

개성을 강조한 새 아파트인 데다 특목고 합격률이 높은 학군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심리가 트라팰리스에 관심을 쏟게 하는 요인이다.

◆우수한 '주변학군' 최대 강점 부각

트라팰리스 주변에는 신목중,월촌중,목일중,신서중,목동중 등 특목고 합격생 배출 상위 학교들이 몰려 있다. 단지 바로 뒤 쪽에 다음 달 개교 예정인 목원중이 들어선다. 트라팰리스에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도착할 수 있는 중학교다.

특히 비싼 가격도 마다않고 학부모들을 트라팰리스로 끌어들이는 학교는 바로 목운초교다.

트라팰리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목운초교가 현대식 최신 시설을 갖춘 새 학교라는 입 소문이 돌면서 이곳에 배정받으려고 이사 오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대형보다는 중형 규모인 140㎡ 면적을 찾는 전세문의가 많고 매매에 비해 전세계약은 활발한 편"이라고 말했다.

트라팰리스의 전세가는 3.3㎡(1평)당 900만~1000만원 수준으로 140㎡형은 4억~4억3000만원 선,155㎡형은 4억5000만~4억8000만원 선,181㎡형은 5억~5억6000만원 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활발한 전세시장에 비해 매매시장은 조용한 편이다.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수자와 매도자의 가격이 맞지 않아서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은 평형별로 2~3개 정도에 불과하다"며 "매물이 많지 않다보니 거래도 적고 가격이 잘 빠지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입주자 사전점검을 하기 직전까지 간간히 급매로 나온 물건이 거래됐지만 그 이후,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거래가 끊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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