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나흘째 반등 성공..의료ㆍ헬스케어주 강세

입력 2009-03-14 08:11 수정 2009-03-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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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13일(현지시간) 주말을 맞아 특별한 재료가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은행주를 중심으로 개선된 투자심리를 의료 및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이어가며 나흘째 베어마켓 랠리를 지속해 나가는 데 성공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53.92포인트(0.75%) 상승한 7223.98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77%) 오른 756.5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대비 5.40포인트(0.38%) 올라선 1431.50에 장을 끝마쳤다.

미 증시는 이날 씨티그룹과 JP모건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 이어졌던 최근의 은행권 실적호전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하는 모습이었다.

장초반 이같은 강세 기조를 이어가며 지수는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추가로 반등세를 지속할 만 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기술적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며 하락 반전했다.

특히, S&P500 지수가 지난해 11월 이래 주간 최대 상승세를 보인 만큼 랠리 지속 여부가 테스트받을 것이라는 심리가 고개를 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제약 및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이번주 내내 강세를 보였던 은행주로부터 매기를 이어받아 지수는 재차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이번주 거래를 종료한 것으로 풀이됐다.

샌포드 번스타인은 이날 셰링 플라우를 인수하기로 한 머크에 대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초과'로 상향한 여파로 12.7% 급등했다. 셰링 플라우 역시 8.5% 상승 마감했다.

미국 2대 건강보험 업체인 휴마나는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돼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주의 경우 씨티그룹은 6.6% 상승세를 보였지만 BOA는 1.5%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는 2.3% 올라서는 등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에너지주는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담을 앞두고 수요 감소 전망이 제기돼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는 이날 24.8% 폭등세를 기록하며 S&P500 지수 구성종목중 최대폭으로 올랐다. 이는 GM이 전날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20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밝힌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추가 감산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4센트(0.7%) 떨어진 46.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장중 42.73달러에서 48.14달러를 오가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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