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 패배 책임 뒤집어 씌웠다...처럼회 해체해야"

입력 2022-06-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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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최강욱 당 징계 불복 의사에 입장 밝혀
"재심으로 당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부끄럽다"
"당, 반성 때마다 제게 손가락질…쇄신할 때마다 윽박질러"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국회사진기자단)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국회사진기자단)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민주당이 진실을 외면하고 광기 어린 팬덤의 포로가 되어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께 부끄러울 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저를 형사 고발까지 하는 폭력적 팬덤이 부끄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최강욱 의원이 전날 밤 자신의 SNS에 불복 의사를 밝힌 것을 공격한 것이다. 해당 글에서 최 의원은 "주어진 재심 신청 절차를 통해 사실과 법리에 대한 추가적인 소명과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장문의 반박 글로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부정하면서 재심 신청을 하고 당을 깊은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 최강욱 의원이 한없이 부끄럽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검수완박, 성희롱 비호, 한동훈 청문회 망신으로 선거 참패를 불러 놓고도, 단 한마디 사과도 없이 오히려 저를 공격하는 처럼회 의원들도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지방선거 패배 이후 수습에 들어간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은 저를 반성하고 쇄신해 달라고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맡겼다. 하지만 반성을 할 때마다 저에게 손가락질하고, 쇄신할 때마다 저를 윽박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성과 쇄신이 없어 지선에 졌다고 해 놓고, 제가 반성과 쇄신을 줄기차게 외쳐서 지선에서 패배했다고 저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지선에 참패하고 또 반성과 쇄신을 한다고, 두 번째 비대위를 꾸렸다. 그런데 또 그대로"라며 "아무런 쇄신도 어떤 반성도 없다"고 개탄했다.

당내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 해체를 재차 압박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당 혁신안에 '강성 팬덤과의 결별'을 선언한 바가 있다. 그는 "폭력적 팬덤으로 지방선거는 망쳤지만, 다음 총선과 대선까지 망칠 수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민심으로부터 완전히 버림받기 전에 최강욱 의원은 재심 청구를 철회하고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지선 참패 책임이 가장 큰 처럼회는 강성 팬덤과 인연을 끊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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