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환된 싸이 ‘흠뻑쇼’…질병청 “마스크 젖으면 세균 번식 등 위험”

입력 2022-06-16 16: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가수 싸이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에 대량의 물이 사용되는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물에 젖은 마스크의 세균 번식 위험을 우려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되는 대형 야외 공연에서 마스크가 젖을 경우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싸이의 ‘흠뻑쇼’가 방역 지침을 어긴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흠뻑쇼’는 물에 흠뻑 젖은 채로 무더위를 날린다는 콘셉트의 싸이 대표 콘서트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올해 3년만에 개최된다. 싸이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공연에) 식수를 쓰고, 물값이 진짜 많이 든다. 콘서트 회당 300t 정도 든다. 경기장 수도와 살수차까지 동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가뭄 현상과 맞물려 이와 관련한 논쟁이 일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장기간 지속되는 가뭄을 지적하며 “재미를 위해 물을 버리는 행위는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싸이는 지난 14일 ‘흠뻑쇼’가 예정돼 있던 서울, 인천,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외에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공연을 1회 추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1: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59,000
    • -0.82%
    • 이더리움
    • 4,525,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1.72%
    • 리플
    • 755
    • -1.31%
    • 솔라나
    • 206,600
    • -3.14%
    • 에이다
    • 676
    • -2.59%
    • 이오스
    • 1,166
    • -14.26%
    • 트론
    • 168
    • +1.2%
    • 스텔라루멘
    • 164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4.36%
    • 체인링크
    • 21,010
    • -1.04%
    • 샌드박스
    • 662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