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김수로 아빠로 받아들여

입력 2022-05-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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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우리는 오늘부터’ 방송캡처
▲출처=‘우리는 오늘부터’ 방송캡처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이 우여곡절 끝에 김수로를 아빠로 받아들였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5회에서는 최성일(김수로 분)과 라파엘(성훈 분)이 각자의 방식대로 오우리(임수향 분)를 지켜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우리는 29년 동안 죽은 줄로 알았던 아버지가 최성일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녀는 엄마 오은란(홍은희 분)에게 “왜 거짓말했냐. 내 인생에서 아빠라는 존재를 엄마가 뺏었다. 끝까지 모르게 하던지 지금 와서 왜 말한거냐”라며 원망했다.

뒤늦게 아빠 노릇을 하기로 한 최성일은 긴 무명 시절을 보낸 극장에서 오우리와 만났다. 하지만 오우리는 갑자기 자신을 딸이라고 부르는 최성일에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녀는 아빠라고 한 번만 불러달라는 최성일의 부탁에 쉽사리 입을 떼지 못하고 탄식만 내뱉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유예리(이도연 분)는 최성일이 오우리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하자 두 사람을 연인 관계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딸을 향한 최성일의 애정은 멈추지 않았다. 작업실을 찾은 최성일은 딸 오우리에게 장어를 먹으러 가자고 했고, 이에 유예리는 “벌써 그런 사이냐”며 고개를 내저어 폭소케 했다.

최성일은 오우리에게 사고로 갖게 된 아이를 낳지 않으면 안 되겠냐고 물었다. 오우리는 하루아침에 아빠 노릇을 하며 인생에 관여하려는 그에게 “그 문제는 선배님이 이래라저래라 하실 일이 아니다. 저에 대해 뭘 아시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과 뭘 의논해야 하냐. 엄마가 임신했을 때도 지금처럼 낳지 말라고 했냐”고 화를 냈다.

최성일은 오우리에게 의료사고를 낸 산부인과를 찾아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고, 해당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크게 분노한 오우리는 최성일에게 “갑자기 나타나서 내 인생 흔들지 말라”며 “다시는 연락하지 말고 그냥 전처럼 모르는 사이로 살자”고 소리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때마침 최성일의 뒤를 쫓던 기자가 두 사람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기 시작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최성일은 “무슨 기사를 쓰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 친구 얼굴은 나가면 안 돼요. 더 이상은 나 때문에 아프면 안 되는 사람”이라며 오우리를 향한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내 먹먹함을 자아냈다.

다음 날, 숨겨왔던 딸의 존재를 털어놓은 최성일의 단독 인터뷰가 보도됐고,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며 배우 인생에 위기가 찾아왔다. 오우리는 오은란이 아버지의 존재를 숨겨왔던 이유를 뒤늦게 알게 되자,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단독 인터뷰를 한 최성일을 향한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다.

반면 라파엘은 자신의 방식대로 ‘오우리 지키기’에 나섰다. 최성일의 산부인과 난동 영상이 일파만파 퍼진 것을 확인한 그는 산부인과 의사(황우슬혜 분)를 찾아가 사과 영상을 올리게 해, 전 국민의 공격을 받고 있던 그의 몰락을 막았다. 또한 자신을 가정폭력범으로 오해하고 있던 오우리에게 이마리(홍지윤 분)의 계략이었음을 털어놓아 그녀를 안심시켰다.

방송 말미, 라파엘은 오우리의 중학교 당시 참여한 합창대회 영상을 다시 보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최성일은 함께하지 못한 오우리의 어린 시절을 보며 벅찬 눈물을 흘렸고, 오우리 역시 과거의 자신을 바라보며 오열해 안방극장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우리는 오늘부터’ 5회 시청률은 3.2%(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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