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3조 적자내고 850억 배당

입력 2009-03-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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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비 손실분 포함 미수금 총 3조4500억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실질적으로 3조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하고도 주주들에게 배당을 해 눈총을 받고 있다.

9일 가스공사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가스공사 이사회는 최근 2008 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주당 117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85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초고유가 현상으로 인해 천연가스가격이 폭등하고 환율까지 올랐지만 물가안정 차원에서 가스요금이 동결되면서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2007년 말 1756억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3조4500억원까지 불어났다.

가스공사는 회계처리법상 요금이 동결된 탓에 발생한 원료비 손실분은 손실항목이 아닌 미수금으로 처리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지난해의 잠정 경영실적을 매출액 23조1661억원, 영업이익 6359억 원, 당기순이익 330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받지 못한 미수금을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적자를 낸 셈이다. 즉 2조9400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의 경우 현금흐름이 악화되면서 2007년 말 228%이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438%로 치솟았고 올해도 요금인상 가능성이 낮아 대규모 현금차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가스 요금동결에 따른 정부의 보조금 3360억원을 받은 상황에서 주주들에게 배당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의 지분은 기획재정부가 26.9%를 보유해 대주주로 있으며 뒤이어 한국전력공사가 지분 24.46%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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