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해운업 상시 구조조정 시스템 도입

입력 2009-03-05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채권은행 신용공여 5백억 이상 기업 매년 신용위험 평가

금융위원회는 부실징후 해운사에 대해 상시 구조조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등 현행 제도에 따라 주채권은행 주도의 신용위험평가가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2월 19일 비상경제대책회의 논의를 거쳐 '기업구조조정 추진방향과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실물금융지원협의회 등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해운업 구조조정 추진 방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동안 해운업계는 운임지수 급등 등으로 중소형사 중심의 외형성장을 지속해 왔다.지난해 하반기이후 해상운임이 단기간에 급락함에 따라 운항중단, 지급불이행이 증가하는 등 업계 전반적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운임이 다소 상승했지만 공급과잉(선복량-물동량)이 지속되고 있어 본격적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일부 해운사 부실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조선 및 금융부문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도 상존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부실징후 해운사에 대한 상시 구조조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체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의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은행이 매년 6월까지 신용위험을 평가하도록 했다.

또 신속한 구조조정을 위해 5월초까지 해운사 신용위험평가를 마무리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주채권은행이 업체별 구조조정 계획 또는 자구계획을 전제로 한 지원방안을 조기에 마련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선박투자회사 활성화, 세제지원 강화 등 안정적 영업환경을 위한 지원방안도 강구하고 용대선 계약 및 선박거래의 투명성·효율성 제고 방안도 검토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4월초까지 해운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별도로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00,000
    • +0.4%
    • 이더리움
    • 5,038,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0.99%
    • 리플
    • 702
    • +3.39%
    • 솔라나
    • 205,700
    • +0.73%
    • 에이다
    • 587
    • +1.03%
    • 이오스
    • 935
    • +0.75%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1.34%
    • 체인링크
    • 21,120
    • +0.05%
    • 샌드박스
    • 541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