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백일막공과(白日莫空過)/온택트 (4월13일)

입력 2022-04-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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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사무엘 울만 명언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을 뜻한다.”

미국의 사업가이자 시인, 인도주의자, 종교 지도자. 그는 교육과 유대교, 지역공동체의 일에 한평생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78세에 쓴 시 ‘청춘’은 필리핀 마닐라에 주둔하고 있던 미국 극동군 총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가 선물 받은 액자를 집무실 책상에 두고 매일 암송할 만큼 좋아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며 유명해졌다. ‘청춘’ 시에서 그는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가나니”라 읊었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이다. 1840~1924.

☆ 고사성어 / 백일막공과(白日莫空過)

‘밝은 날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뜻으로 청춘을 아껴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출전은 당(唐)나라 임관(林寬)의 소년행(少年行)이다. “버들 연기 길가로 번져오더니/ 문으로 햇살 비춰올 때 성문 열리네/ 멀쩡한 날 헛되이 보내지 말게/ 청춘은 다시 오지 아니 한다네[白日莫空過 靑春不再來]/ 원수를 갚으려 눈을 헤치고 가고/ 술기운에 매사냥도 하는구나/ 종지 노래하는 것을 가만히 보니/ 석양이 무너진 누대에 가득하구나.”

☆ 시사상식 / 온택트(Ontact)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등장한 새로운 흐름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르는 생활에 지친 이들이 온라인으로 외부와 연결, 각종 활동을 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말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다양한 ‘드라이브 스루+α’ 서비스와 온라인을 통한 전시회·공연의 증가, 재택근무로 인한 화상회의, 온라인 개학에 따른 교육 분야의 비대면 학습 이용자 증가 등이 있다.

☆ 고운 우리말 / 고수련

병자를 정성껏 돌보는 일을 뜻한다.

☆ 유머 / 포옹하기 가장 좋은 곳

청춘 남녀가 포옹할 만한 데를 찾다 남자가 아이디어를 내 기차역에 갔다. 그들은 이별을 아쉬워하며 열차 곁에서 오래 포옹하고 키스했다.

플랫폼을 걸어가며 키스하던 이들을 아까부터 다 지켜본 역무원이 다가와 한 말.

“버스터미널로 가! 거긴 버스가 5분에 한 대씩 오고 떠나니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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