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초임 삭감 잡쉐어링 “취지는 공감하지만…”

입력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취지는 공감하지만 우리가 30대 그룹도 아니고…”

정부의 ‘대졸초임 삭감’을 통한 잡쉐어링에 전경련 회원사인 30대 그룹이 화답하고 나선 가운데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 종합상사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전경련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서 결의를 한 것은 없다”면서 “분위기가 (대졸 초임 삭감으로) 확산되고 있어서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채용계획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졸초임 삭감안에 선뜻 나설 수도 없지만 이 같은 방식의 잡쉐어링이 기업전반에 확대되면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어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휴대폰 제조사의 한 관계자는 “대졸초임 삭감이라고 하지만 한 번 시작되면 기존 직원들의 임금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 아니냐”면서 “몇 년째 임금동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삭감을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잡쉐어링을 실시해 오고 있는 기업의 입장은 또 다르다. 신규 인력 채용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대졸초임 삭감을 시행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해 경쟁력이 없는 200mm 팹을 생산하는 이천․청주 공장의 라인 2개의 일부 가동을 중지하면서 여기서 파생된 1700명의 유효인력을 다른 업무에 배치하는 등 끌어안았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노사 협의 하에 임원들은 임금을 삭감하고, 전 직원들은 무급휴가, 각종 복지혜택 축소에 동의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휴인력이 인력 있기 때문에 특별한 신규채용 계획은 없다”면서 “대졸초임 삭감은 검토 중에 있지만 신규체용 계획이 없어 문자 그대로 ‘검토’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이사
곽노정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3.17] 사업보고서 (2025.12)
[2026.03.17] 특수관계인으로부터부동산매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정책 신뢰 확보부터⋯李 대통령, ‘다주택 공직자’ 배제 지시
  • 불붙은 유가, 흔들린 금리…미국 연준, 인상 갈림길
  • 단독 공공기관 운영 컨트롤타워 ‘공공정책위원회’ 신설 초읽기
  • 보랏빛 물들인 K뷰티‧패션‧호텔도 인산인해...팬덤 매출 ‘껑충’[BTS 노믹스]
  • 韓 증시에 드리운 ‘버블’ 그림자…과열 경고 속 엇갈린 전망
  • 고유가에 외국인 매도까지⋯은행 창구 환율 1530원 넘었다
  • 트럼프 “48시간 내 호르무즈 개방해야”…이란 발전소 초토화 경고
  • ‘점유율 7%’ 삼성 파운드리…엔비디아·AMD 협력으로 반등 노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978,000
    • -2.05%
    • 이더리움
    • 3,171,000
    • -1.95%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0.43%
    • 리플
    • 2,122
    • -2.17%
    • 솔라나
    • 132,700
    • -1.85%
    • 에이다
    • 389
    • -2.75%
    • 트론
    • 466
    • -0.43%
    • 스텔라루멘
    • 242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400
    • -2.51%
    • 체인링크
    • 13,360
    • -2.34%
    • 샌드박스
    • 119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