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 교사, 수업시간에 "윤석열, 검찰 동찰 동원해 군사 독재처럼…"

입력 2022-03-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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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광주 지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도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광주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민원인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당 민원을 제기하면서 이런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지역 모 고등학교 교사인 A 씨는 11일 수업 도중 대선 결과를 언급하며 "윤석열이 검찰 출신이니까 검찰을 동원해 보기 싫은 놈들을 조져버리면 군사 독재 못지않게 된다", "윤석열이 최저 시급을 폐지할 텐데 대학 생활을 해야 하는 너희들은 큰일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원인이 제출한 녹취 파일에는 A 교사가 "윤석열이 입에 달고 다니는 게 법과 원칙, 공정인데, 말 그대로 되면 문제가 없겠지만, 말처럼 안 되는 걸 우리가 봤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것", "우리나라가 동서로 갈린 건 참 안 좋은 현상이긴 한데 역사 공부를 좀 하면, 알면 못 찍는다"라고 말한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기본법에 따르면 교원은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해 학생을 지도하거나 선동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교육의 중립성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고, 조사 결과에 따라 처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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