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망운지정(望雲之情)/테레사효과 (3월7일)

입력 2022-03-0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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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토마스 아퀴나스 명언

“절제보다 훌륭한 미덕은 없고 방종만큼 나쁜 악덕은 없다.”

이탈리아의 사제, 신학 교수다. ‘신학대전(神學大全)’, ‘대이교도대전(對異敎徒大全)’, ‘진리에 대하여’, ‘신의 능력에 대하여’ 등 방대한 저작을 통해 ‘스콜라철학의 왕’이라는 칭호를 얻은 그는 신(神) 중심의 입장을 유지하면서 인간의 상대적 자율을 확립했다는 평을 듣는다. 중세사상의 완성자가 된 그의 영향으로 인간 중심적·세속적 근대사상이 싹텄다. 그는 오늘 눈을 감았다. 1224~1274.

☆ 고사성어 / 망운지정(望雲之情)

‘구름을 바라보며 그리워한다’라는 말. 객지에 나온 자식이 고향의 부모를 그리는 정을 가리킨다. 원전은 당서(唐書). 측천무후(則天武后) 때 재상을 지낸 적인걸(狄仁傑)이 모함을 받아 병주(幷州)의 법조참군(法曹參軍)으로 좌천돼 타이항산(太行山)에 올라 한 말에서 유래했다. “우리 부모님은 저 구름 아래 살고 계시겠지” 라며 흰 구름을 쳐다보면서 부모님을 생각하고[望雲之情] 비탄에 잠겼다.

☆ 시사상식 / 테레사효과

남을 돕는 활동을 할 때 생기는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변화를 말한다. 테레사 수녀(1910~1997)처럼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거나 선한 일을 보기만 해도 인체의 면역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뜻한다.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연구해 발표했다. 사람이 근심이나 긴장이 지속되면 침이 말라 침에 들어있는 면역항체 ‘Ig A’가 줄어든다. 마더 테레사의 일대기 영화를 보여주면 항체 수치가 높아져, 봉사와 사랑을 베풀며 일생을 보낸 테레사 수녀 이름을 붙였다.

☆ 우리말 유래 / 시치미떼다

옛사람들은 사냥할 때, 자기 매의 다리에 쇠뿔로 만든 ‘시치미’라는 이름표를 달았다. 매를 훔치면 시치미를 떼어낸 데서 유래했다. 알고도 모르는 척 잡아떼거나, 억지로 우길 때 말로 쓰게 되었다.

☆ 유머 / 피장파장

무죄 판결을 내리자 검사가 판사에게 불평했다.

“모든 피고인을 믿으려 들면 세상에 죄인은 없을 겁니다.”

판사의 응수.

“모든 검사를 믿으려 들면 세상에 무죄는 없을 겁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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