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목포 찾아 연신 'DJ 행보'…싸늘한 민심 속 일부 변화 기류

입력 2022-02-23 17: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대중 생가 찾아 '국민통합' 언급…尹 지지자도 있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목포를 찾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치켜세우며 호남 표심을 공략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목포 집중 유세를 통해 DJ 정신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민심은 여전히 싸늘했다.

윤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외교·안보, 경제, 정치, 다 보셨지 않은가. 이게 김대중 대통령의 DNA가 담긴 민주당이 맞나"라며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김대중 정신을 구현하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윤 후보는 목포 유세 후 곧바로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고 김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20분간 생가를 둘러본 윤 후보는 "감회가 새롭다. 위대한 정신을 잘 계승해야겠다"며 방명록에 '김대중 정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국민통합 정신입니다. 위대한 정신입니다'라는 글로 DJ 정신을 거듭 강조했다.

윤 후보의 호남을 향한 구애에 일부 민심 변화 기류가 엿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차가웠다. 유세 현장에는 다른 지역과 달리 100~200여 명에 지지자들만 나왔고, 박수와 환호 소리도 적었다.

윤 후보의 목포역 집중 유세 현장에서 만난 김 모(64) 씨는 윤 후보를 보러 나온 이유를 묻자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한다. TV만 봐도 무서운 사람 같다. 실제로 어떤가 보러 왔다"고 답했다. 김 씨는 윤 후보가 청년 민심을 사로잡아 여기까지 왔지만, 대통령이 되면 청년을 바로 버릴 인물이라며 믿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지지하다가 윤 후보로 돌아선 유권자들도 있었다. 목포 유세 현장 뒤편에 멀찍이 떨어져서 윤 후보의 연설을 기다리던 조성희(50) 씨는 윤 후보를 지지해서 나온 거냐는 물음에 "말하는 걸 한 번 보려고 한다"고 했다. 조 씨는 "(목포 사람들이) 이재명을 찍을지 윤석열을 찍을지, 이재명이 흠결이 많아서 많이 고민하는 것 같다"며 "마땅히 내가 믿고 할 만한 후보가 없다. 우리 후손이나 자녀를 위해 어떤 대통령이 돼야 할까 이런 걸 고민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여전히 저평가…"코스피 5000선, 강력한 지지선" [찐코노미]
  •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 32% ‘올해 최저’⋯수도권 낙찰가율은 86.5%
  • 휘발유·경유 가격 역전…주유소 기름값 얼마나 올랐나? [인포그래픽]
  • '미스트롯4' 이소나 남편 강상준, 알고보니 배우⋯아내 '진' 소식에 "보고 싶었던 장면"
  • 美ㆍ이란 전쟁 위기 여전한데 국장은 왜 폭등?⋯“패닉셀 후 정상화 과정”
  • 당정 “중동 사태 대응 주유소 폭리 단속…무관용 원칙”
  • 일교차·미세먼지 겹친 봄철…심혈관 질환 위험 커지는 이유는? [e건강~쏙]
  • 車보험 ‘8주 룰’ 시행 한 달 앞…한의계 반발 확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378,000
    • -3.69%
    • 이더리움
    • 2,911,000
    • -4.62%
    • 비트코인 캐시
    • 662,000
    • -1.78%
    • 리플
    • 2,009
    • -2.71%
    • 솔라나
    • 124,400
    • -3.94%
    • 에이다
    • 382
    • -3.54%
    • 트론
    • 420
    • +0.72%
    • 스텔라루멘
    • 225
    • -3.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820
    • -3.16%
    • 체인링크
    • 12,930
    • -4.65%
    • 샌드박스
    • 119
    • -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