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 건강식품 사업 '희비 엇갈려'

입력 2009-02-20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삼, 다이어트 식품 등 스테디셀러가 인기

식품업체들이 건강기능식품 사업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건강식품의 인기제품은 그 시기의 트렌드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경기가 어려웠던 지난해 같은 경우 일시적인 유행을 타는 상품보다는 홍삼, 종합비타민, 다이어트 식품 등 이미 오래전 부터 꾸준한 인기를 끄는 제품군들이 선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건강식품 업체들의 지난해 실적도 각 업체의 주력 제품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건강식품 브랜드 CJ뉴트라는 지난해 매출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신장했다. 올해는 1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자릿 수 성장을 보인 이유는 주력 제품인 다이어트 식품 '팻다운'이 50%가 넘게 신장한 170억원 어치가 팔렸기 때문이다. 팻다운과 함께 다이어트 건강식품 라인을 이끌고 있는 '디팻'의 매출도 50%나 느는 등 다이어트 식품이 지난해 총 매출을 견인하는 데 한몫했다.

동원F&B가 운영하는 GNC는 지난해 건강식품 매출이 전년 보다 21% 성장했다. 매출은 290억원을 기록했다. 종합비타민제품이 약 50억원으로, 이 외에도 비타민C, 오메가3 등의 비타민 제품들이 호황을 이뤘다.

삼양제넥스의 굿썸은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기대치에는 못 미쳤으나 매출 50% 신장률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뤘다. 오메가3, 6년근 홍삼, CLA다이어트 제품 등이 주요 인기 제품들이다.

반면, 풀무원, 대상 등은 건강식품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한 때 '클로렐라'로 큰 인기몰이 했던 대상 웰라이프는 지난해 1000억원 가량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여성갱년기 제품, 산삼 등을 주요 제품으로 갖춘 풀무원건강생활도 지난해는 전년도 매출 수준을 유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2~3만원대인 대중화된 가격 위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경기불황이 이어질 것을 감안해, 목표 매출을 낮춰 잡거나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제품군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과거에 건강식품은 주로 10만원을 뛰어 넘는 고가 제품이 주를 이뤘다면 요즘에는 5만원 미만의 저렴한 제품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 대표이사
    임정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2025.10.01]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김성용
    이사구성
    이사 3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4]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변경

  • 대표이사
    손경식,강신호(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연 매출 8% 규모 '잭팟'… LG엔솔, 벤츠와 공급계약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정준, 조진웅 은퇴 말렸다...“과거 죗값 치러, 떠날 때 아냐”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5: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96,000
    • +1.57%
    • 이더리움
    • 4,668,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896,000
    • +1.47%
    • 리플
    • 3,094
    • +0.95%
    • 솔라나
    • 201,300
    • +1.31%
    • 에이다
    • 634
    • +1.93%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20
    • -0.95%
    • 체인링크
    • 20,880
    • -0.1%
    • 샌드박스
    • 211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