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개미 열풍 꺾였다…개인, 작년보다 주식 19조 덜 샀다

입력 2022-02-03 0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일 하락장에 동학 개미들이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 달 만에 20조 원 넘게 국내 주식을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이에 반도 안 되는 규모를 거래했다. 동학 개미 운동은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개인은 코스피 5조6400억 원, 코스닥 2조8160억 원 등 모두 7조197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월(25조8549억 원)과 비교해 72% 줄어든 수치다. 2021년 1월 개인은 코스피 22조3338억 원, 코스닥 3조5165억 원 등 총 25조8549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5520억 원, 3조4450억 원 순매도했다.

주식 열기가 식은 이유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우리 주식 시장이 날로 파랗게 물들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지난달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시기로 3월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를 상회한다”며 “강력한 노동 시장을 고려해 금리의 목표 범위를 올리는 것이 곧 적절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 후엔 대차대조표 축소(자산 매각)가 뒤따를 전망이다. 연준은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중 일부를 매각하고 일부는 재투자 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3000피(코스피 3000선)로 불리던 우리 주식 시장은 지난달 1년 2개월 만에 장 중 2600선이 붕괴됐다. 지난달 28일 장 초반 2599.30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1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천스닥(코스닥 1000선)도 깨졌다. 같은 날 코스닥은 장 중 849.43까지 떨어졌다. 이렇게 떨어진 것 역시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1조3820억 원)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를 1조4186억 원 어치 순매수했다. △카카오(1조1980억 원) △네이버(1조60억 원) △카카오뱅크(5630억 원) △크래프톤(4750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262억 원) △삼성SDI(2600억 원) △현대차(2570억 원) △엘엔에프(2430억 원) △LG이노텍(212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빅테크와 삼성 그룹에 집중된 양상이다.

지난해 상위 10개 순매수 종목에는 △삼성전자(10조1560억 원) △현대모비스(1조670억 원) △현대차(941억 원) △SK하이닉스(9190억 원) △기아차(8170억 원) △LG전자(7820억 원) △SK이노베이션(5470억 원) △셀트리온(5330억 원) △SK바이오팜(4750억 원) △삼성 SDI(4440억 원) 등 바이오 주가 다수 포함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승리 토템' 늑구…"가출했더니 내가 슈퍼스타" [요즘, 이거]
  • SK하이닉스, 1분기 ‘초대형 실적’ 예고…영업이익률 70% 전망
  • 비강남도 분양가 20억원 시대…높아지는 실수요자 내 집 마련 ‘문턱’
  • 입구도 출구도 조인다…IPO 시장 덮친 '샌드위치 압박'
  • 호르무즈 불안에 유가 다시 급등…“미국 휘발유 가격 내년도 고공행진 가능성”
  • TSMC, 2028년부터 1.4나노 양산 예정…“2029년엔 1나노 이하 시험생산”
  • 10조 투자 포스코·조선소 짓는 HD현대...‘포스트 차이나’ 선점 가속
  • 캐즘 뚫은 초격차 네트워크…삼성SDI, 유럽 재공략 신호탄
  • 오늘의 상승종목

  • 04.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614,000
    • -0.48%
    • 이더리움
    • 3,429,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654,000
    • -0.08%
    • 리플
    • 2,102
    • -0.99%
    • 솔라나
    • 126,200
    • -0.71%
    • 에이다
    • 366
    • -0.54%
    • 트론
    • 488
    • -0.2%
    • 스텔라루멘
    • 249
    • -1.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20
    • -0.34%
    • 체인링크
    • 13,660
    • -0.29%
    • 샌드박스
    • 117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