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조영남이 배우인 전처 윤여정에게 꽃다발을 보냈다가 경고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N ‘신과 한판’에서는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영남은 윤여정을 언급하며 “그 친구(윤여정)는 (이)장희와 (초등학교) 동기 동창”이라며 “(이장희와) 자주 만나서 술 마시고, 그러다보면 또 광고에도 나오고 영화에도 많이 나오니깐 (윤여정과) 편한 느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구라는 “그럼 윤여정 씨도 이장희 씨 통해서 조영남 이야기를 전달하나”라고 물었고, 조영남은 “(윤여정은) ‘조영남 얘기하면 너까지 안 만난다’라고 얘기한다더라”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이장희가 시켜 윤여정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그는 “무명으로 보냈다”라며 “세 번을 무명으로 보내라고 해서 3일간 배달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배달기사한테 ‘배달 못 가겠는데요’라고 전화왔다”라며 “그쪽에서 한 번만 더 오면 경찰에 연락한다고 했다더라”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조영남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제일 후회되는 건 딱 하나 있다”라며 “아이들을 두고 바람 피워서 집 나온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거 외에는 후회되는 일이 없다”라며 “그때 왜 애들 생각을 못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
조영남과 윤여정은 1974년 결혼, 13년 만인 1987년 이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