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주요 은행 실적·소매판매 부진...혼조 마감

입력 2022-01-15 08:21 수정 2022-01-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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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일부 미국 대형은행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소매판매도 예상보다 저조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1.793%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81포인트(0.56%) 하락한 3만5911.81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3.82포인트(0.08%) 오른 4662.85에, 나스닥지수는 86.94포인트(0.59%) 오른 1만4893.75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도에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인준 청문회 이후 연준이 올해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더 커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노동 시장이 매우 강하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이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시기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는 연준이 6~7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 인상 시기를 전망하지 않았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퍼지면서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9% 감소한 6268억 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감소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계절조정)은 전월 대비 0.1% 줄었다. 지난해 11월 기업재고(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1.3%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1.2% 증가를 소폭 웃돌았다.

주요 은행들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 상승은 어려웠다. JP모건은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은 3.33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3.01달러를 웃돌았고 밝혔다. 반면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가량 감소했다.

씨티그룹의 4분기 순이익은 주당 1.46달러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6% 줄었다. JP모건과 씨티그룹의 주가는 각각 6%, 1% 이상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긴축 우려에 따라 당분간 시장 변동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CIBC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최고투자책임자는 WSJ에 "물가상승에 대한 인식이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변동성이 커져 어려운 여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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