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곳곳, 주말 ‘백신 패스 의무화 반대’ 시위 격렬

입력 2022-0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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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8일 하루 10만5000명 몰려 백신 패스 항의
독일과 이탈리아, 벨기에, 체코 등에서도 시위

▲프랑스 파리에서 8일 백신 패스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하고 있다. 파리/AP뉴시스
▲프랑스 파리에서 8일 백신 패스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하고 있다. 파리/AP뉴시스
유럽 곳곳에서 주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패스 의무화 도입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에선 백신 패스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에 10만5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위대는 ‘백신 패스 금지’와 같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수도 파리를 중심으로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폭력 사건이 발생해 34명이 체포됐고 경찰 10명이 다쳤다고 프랑스 내무부는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시민들이 레스토랑과 바 등을 입장하려면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 정책을 15일 발효할 예정이다. 하원을 통과한 안건은 현재 상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자동차와 자전거를 이용한 시위가 벌어졌다. 독일 경찰은 차량 100대 이상과 자전거 70대 이상, 참가자 200명가량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토리노에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 50세 이상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탈리아는 10일부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과 식당 방문을 금지한다.

이밖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9일 약 5000명이 시위를 열고 체코 프라하에서도 수천 명의 인파가 거리로 나오는 등 유럽 전역에서 백신 패스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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