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신기록에 대부분 반락

입력 2021-12-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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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미크론 불안감에 연말 배당락 겹쳐 하락
중국, 산시성 시안서 연일 확진자 최고치 경신에 불안 고조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29일 종가 2만8906.88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29일 종가 2만8906.88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9일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세계 곳곳에서 신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일본증시는 연말 배당기준일이 지난 배당락이 더해져 하락했고, 중국증시는 시안에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28포인트(0.56%) 하락한 2만8906.88에, 토픽스지수는 6.03포인트(0.30%) 하락한 1998.9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3.11포인트(0.91%) 하락한 3597.00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18.51포인트(0.94%) 하락한 2만3062.05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51.47포인트(0.28%) 상승한 1만8248.28을 기록했다.

오후 5시 13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8.61포인트(0.28%) 상승한 3137.02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2.97포인트(0.02%) 오른 5만7910.45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하루 만에 2만9000선을 내줬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0.56% 하락한 영향을 이어받아 반도체 등 일부 기술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일본 정부의 해상풍력 발전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재생에너지 기업 레노바는 35.50% 폭락했고 도쿄일렉트론은 0.97% 하락했다.

또 이날은 12월 배당락인 만큼 배당주에서 빠져나간 투자자들이 늘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330포인트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오미크론이 중증 부작용을 일으키진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면서도 미국과 유럽에서 연일 신규 확진자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전 세계 하루 신규확진자 수는 27일 기준 144만90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기록을 갈아치워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홍콩대 연구진은 “오미크론이 입원·사망 위험은 기존 델타 변이에 비해 낮지만, 대신 델타 변이보다 바이러스 증식 속도가 최대 70배 이상 빠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심리적 기준선인 3600선을 밑돌았다. 닛케이225지수와 마찬가지로 오미크론 확산이 하락 압력을 키웠다. 도시 전체가 봉쇄된 산시성 시안은 당국의 엄격한 통제에도 연일 확진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7일 하루 확진자 수는 175명을 기록해 9일 이후 가장 많이 집계됐다. 계속되는 봉쇄에 시안시는 지역 내 마트 재고를 파악하고 주민 배급을 시행하고 나섰다.

종목별로는 전력, 소프트웨어, 반도체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였고, 군수, 리튬 관련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97%,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1.4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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