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전쟁위협에도 꿈틀대는 관련株

입력 2009-02-12 10:10 수정 2009-02-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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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함경북도 무수단리 기지에서 미사일 시험발사를 위한 움직임이 미국 첩보위성에 포착됐다고 미 고위관리가 확인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식시장의 전쟁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연출하는 등 꿈틀대고 있다.

12일 오전 9시 55분 현재 가장 급등세를 보이는 종목은 휴니드로 전일보다 450원(13.04%) 뛴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휴니드는 군사용 전술통신장비 및 감시·통제시스템 등 방산장비 제조업체로 항공우주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5월 대영전자공업에서 휴니드로 상호를 변경했다.

같은 시각 이동통신장비 및 군통신장비 생산, LED 사업체인 루멘스가 10.46%(480원) 뛴 507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방산관련 전자전시스템 및 특수 전원공급장치의 제조 및 판매업체인 빅텍이 115원(6.71%) 오른 1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기, 전자 및 자동차 부품용 실리콘 고무와 원자력 발전소나 건물에 사용되는 실리콘 방화제 제조업체인 HRS가 140원(5.96%) 오른 2490원을, 바이오의약사업 중 탄저균해독제가 포함된 제넥셀은 세균전 및 테러 위협과 연관돼 15원(4.29%) 오른 365원을 기록하고 있다.

무연탄 채굴업, 해외자원개발사업 등 에너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동원이 2.01%, 전쟁, 테러발생시 실시간 방송하는 등 뉴스전문 케이블방송인 YTN이 1.62% 상승중이다.

반면 방위산업 관련주인 풍산홀딩스 및 한화는 거래소의 하락세 영향으로 각각 1.23%, 0.67%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CNN방송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2006년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던 장소에서 원격 측정장비를 조립하는 모습이 며칠 전 첩보위성에 의해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같은 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호를 발사하려 할 경우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을 가동, 요격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또 "북한이 최근 보이고 있는 위협에 대해 동아시아의 모든 국가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준비 움직임과 관련,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뉴스를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런 행동들이 일어난다면 현재 6자회담 틀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외교적 노력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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