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美 금융구제안, 국내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입력 2009-02-11 10:40 수정 2009-02-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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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경기부양안이 상원을 큰 진통없이 상원을 통과하였고, 가이트너 장관은 금융구제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BOA가 19% 하락하는 등 대형 금융주들이 폭락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부실자산의 보유가 많다고 알려진 일부 지역 은행들은 초토화 되었다시피 하였습니다.

당초 금융구제안의 세부내용으로 떠올랐던 ‘시가평가 유보 조항’이 제외되었기 때문이죠. 가이트너는 PPIF(민-관투자펀드)를 부실자산 매입의 대안으로 내놓았습니다. 또한 매우 중요한 발언을 하였습니다. 당초 ‘시가평가 유보조항’이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민간에 맡긴다’라는 표현으로 금융권들의 부실자산을 평가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단 1조달러가 넘는 펀드를 어떠한 방법으로 설립하겠다는 구체성도 결여되어 있으나, 자산평가방법을 민간에 맡긴다라는 발언은 매우 파급효과가 큰 발언입니다.

전에 시가평가 유보조항이 금융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 드렸습니다만, 민간에 의한 자산평가는 사뭇 다릅니다. 시장 안정과 경기부양에 대한 방향이 우선인 정부주도의 진행과, 최대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자금의 방향은 전혀 반대 방향입니다. 민간에서는 이익을 위해서 어떻게든 부실자산을 싸게 인수하려고 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얼마 전 오바마의 금융권 CEO의 연봉동결에 골드만 삭스가 반기를 들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금융권들은 이번 금융구제안에 대거 반대의사를 들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제 미국 시장은 이러한 관점에서 큰 하락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어쨌든 가이트너는 향후 골머리를 더 앓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미국 금융위기의 조속하지 못한 해결 신호는 시장에 분명히 악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폭락을 너무 확대해석 할 필요는 없습니다.관심이 금융구제안에 집중된 까닭에 큰 하락이 있었습니다만 경기부양책에 포함된 감세안이나 지원정책은 어쨌든 시장에는 호재라는 것을 잊으시면 안되겠습니다. 주식시장의 메커니즘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최근 며칠간이 우리시장은 매수도 매도도 할 수 없는 장이었다면, 미국 시장의 패를 확인한 오늘 우리시장은 방향성을 제시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항상 균형감각을 견지한 투자에 나서기 바라며 오늘은 업종 대표주들로만 관심을 갖고 매매에 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성공투자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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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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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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