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미크론 발견되자마자 확산 기로, 세계 각국 초비상

입력 2021-11-28 15:48 수정 2021-11-28 17:10

남아공·영국 등 10개국 감염 사례 확인
네덜란드·호주·오스트리아도 가능성
파우치 “미국에 이미 상륙했을 수도”…뉴욕주, 비상사태 선포
각국, 속속 입국 제한 도입

▲독일 함부르크에서 27일(현지시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함부르크/AP뉴시스
▲독일 함부르크에서 27일(현지시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함부르크/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발견되자마자 아프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확산 조짐을 보인다. 한국은 물론 주요국이 오미크론 등장과 함께 다시 입국 제한 조치에 들어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최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돼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로 공식 발표된 지 며칠 만에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날까지 보츠와나, 남아공, 벨기에,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이스라엘, 홍콩 등 9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확진 사례가 나왔다. 확진 건수로만 현재까지 100건이 넘는다. 감염자 대부분은 남아공과 인근 아프리카 국가를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네덜란드 당국도 전날 남아공을 출발해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한 항공편 2대 승객 600명 중 6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만일 최종 확인되면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10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호주와 오스트리아에서도 최근 아프리카 지역을 다녀온 후 입국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중 일부가 오미크론에 감염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확진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코로나19 대응 사령탑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에 오미크론이 이미 상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등장에 놀란 세계 각국은 서둘러 입국 규제 강화에 나섰다. 미국 국무부는 29일부터 남아공과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에 대한 여행을 제한하기로 했고, 이와 별개로 미국 뉴욕주는 내달 3일부터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

영국은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입국 후 둘째 날 PCR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10일간 자가격리하고,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아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14일간 전면 금지하고, 감염자 동선 확인을 위해 대테러 전화 추적 기술을 재도입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도 아프리카 8개국 여행객 입국 제한에 나섰다. 이밖에 캐나다와 호주, 러시아와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모로코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이 비슷한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각국이 서둘러 봉쇄 조치에 나섰지만, 이미 오미크론이 확산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존스홉킨스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드류 페코즈는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최소 2주 전부터 나왔으며 이에 이미 뉴욕 등에 상륙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미 전 세계적으로 펴졌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향후 방역 대책에 대한 각국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각국의 여행 금지 조치로 새로운 변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파악하는데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1년 전 각국의 국경 폐쇄가 델타 변이를 막는데 큰 효과가 없었던 것처럼 오미크론 역시 비슷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특히 유럽에서는 봉쇄 조치를 거부하는 여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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