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흑마늘 세계 공략 우리가 앞장서요"

입력 2009-02-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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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글로벌무역인재 양성사업단', 흑마늘 해외수출 앞장서

지난 1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900개 국내중소기업과 100개 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로 열린 ‘BUY KOREA 2009’에서 매우 주목을 끄는 참가업체가 있었다.

바로 30명의 국제통상학과 및 경제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동국대학교 '글로벌무역인재 양성사업단(GTEP)' 사업1팀(이하 사업단)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의성흑마늘영농조합‘라고 쓰여있는 어깨띠를 두르고 흑마늘 홍보를 위해 미리 예약된 외국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업무, 제품 설명, 시음 행사, 팜플렛 배포 등의 홍보활동을 벌였다.

사업단이 여러 수출상품 중 ‘흑마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삶지 않고 생마늘 자체를 특수한 조건에서 발효 숙성시켜 만든 제품으로 ISO인증서와 FDA 시설, 공정 승인서를 획득한 내수시장 점유율 1위 상품이라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재훈 사업총괄국장은 “학생으로서 배움의 장을 넓히고 실무 경험을 쌓고자 의성 흑마늘 영농조합과의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하고 “우리 역할은 국내 박람회나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흑마늘을 홍보하고 수출계약을 이끌어 내는 일 및 각종 마케팅활동 등 뿐만 아니라 번역, 해외 시장 조사 등의 수출 제반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라면서 “의성 흑마늘로 침체돼있는 국내 농산물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해외수출을 통해 농산물의 경쟁력을 제고해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전민선(23,국제통상학과)씨는 “이번 박람회에서 상담은 각국의 문화에 맞추어 진행했는데 제과, 제빵을 선호하는 미국의 경우 흑마늘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중국의 경우는 날것을 먹지 않는 문화를 가지고 있으므로 통 흑마늘 보다는 엑기스 쪽으로 접근했다”고 말하고 “미국기업 두 곳, 쿠웨이트, 중국, 독일기업 등이 상담신청을 했고 이 중 쿠웨이트기업과는 계약 성사 직전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은 지식경제부와 무역협회가 지원하는 차세대무역전문인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지난 2007년 숭실대를 시작으로 동국대와 경희대 등 국제통상 관련 학과가 있는 전국 19개 대학에 사업단이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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