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세계 최대 규모 쿠웨이트 LNG 수입터미널 준공

입력 2021-11-17 13:56 수정 2021-11-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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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터미널' 전경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터미널' 전경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짓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은 지난 7월 21만㎥ 규모의 LNG를 실은 시초 LNG선이 해상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개시한 이후 가스 재기화시설과 LNG 저장탱크의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이 터미널의 가동으로 쿠웨이트는 에너지 다변화와 클린에너지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6년 3월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IPIC)로부터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13만㎥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재가스화 시설과 22만5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29억3200만 달러(약 3조6000억 원)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등 육상 공사와 해상 접안부두 상부 공사, LNG 송출설비 등 핵심 플랜트 설비 공사를 담당했다. 현대건설은 초대형 LNG 저장 탱크 8기와 매립, 접안시설 하부 공사를 수행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운전과 LNG 터미널 운전 교육을 맡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프로젝트 리더로 핵심 플랜트 설비의 설계, 구매, 시공 역무 외에 프로젝트 전체의 설계관리, 공정관리, 인허가를 포함한 총괄사업관리와 발주처 대응을 책임졌다. 원활한 공사진행과 효과적인 발주처 대응을 통해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세계적인 수준의 플랜트 공사 사업수행 역량을 재차 입증했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첨단 공법을 적극 도입했다. 총 1.2km의 해상 접안시설 상부 구조물 공사를 적기에 마치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통상 해상 공사는 날씨로 인한 변수가 공사 일정에 크게 작용한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상 공사의 변수를 극복하고자 해상 접안시설 상부 구조물과 배관공사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했다. 그동안 축적한 플랜트 모듈의 운송과 설치를 고려한 모듈러 설계 기술 역량이 총동원됐다.

모듈러 공법은 해상 상부 구축물을 12개의 모듈로 구성해 육상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하고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 설치·연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총 6개월 이상의 공기를 단축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LNG 플랜트 수행능력과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교두보로 향후 발주 예정인 LNG 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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